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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2차례 오심…"도대체 비디오판독은 누가 심판하나"

입력 2022-09-05 23:25 수정 2022-09-0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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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디오 판독은 해도 문제, 안해도 문제다…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특히 이번주 비디오 판독을 거친 두 차례 판정이 오심이었다고 밝혀지면서 도대체 비디오 판독은 누가 심판하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맨유 3:1 아스널|프리미어리그 >

공을 뺏어낸 뒤 동료에게 찔러준 경쾌한 패스는 아스널의 시원한 첫 골로 연결됐습니다.

신명나는 골 세리머니까지 이어졌는데 갑자기.시계가 거꾸로 돌아갑니다.

비디오를 통해 자세히 봤더니 골의 시작점에 파울이 있었다면서 득점이 취소된 겁니다.

맨유 출신 선수조차 동의하기 힘든 판정이었습니다.

[폴 스콜스/전 맨유 선수 : 이건 골이 됐어야죠. 왜 심판이 비디오판독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선제골을 날려버린 아스널은 이후 맨유에 연달아 골을 내주면서 3-1로 무너졌습니다.

며칠 전엔 페널티킥을 둘러싼 판정이 감독의 분노를 불렀습니다.

머리로 넣은 공이 상대 수비 손에 맞자, 주심은 일단 페널티킥을 선언했는데 비디오 판독을 거쳐 없던 일이 된 겁니다.

[안토니오 콘테/토트넘 감독 : 제 생각엔 잉글랜드는 비디오판독 쓰는 법을 더 배워야 할 것 같아요.]

특히 오늘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취소된 두 골이 '오심'이었다는게 밝혀지면서 프리미어리그의 '비디오판독' 논란은 더 뜨거워졌습니다.

수비 두 명을 차례로 제치고 넣은 침착한 골에 '오프 사이드'가 선언된 장면.

골 과정에 동료 선수와 골키퍼의 충돌이 있었다며 득점이 취소된 또 다른 장면.

리그 심판 기구는 오늘 두 장면 모두 사실은 골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두 경기 모두 골을 빼앗긴 팀이 딱 한 골 차로 진 만큼 '공정'을 위해 도입한 비디오판독이 오히려 승부에 개입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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