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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내일 새벽 5시 가장 위험…밀물 들어오는 시기

입력 2022-09-05 18:25 수정 2022-09-06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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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전남 여수로 가보겠습니다. 오늘(5일) 새벽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전남 여수 국동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지용 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홍 기자, 먼저 제주를 연결했는데, 비바람이 세더라고요. 지금 여수 상황은 어떻습니까? 비가 내리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요. 

[기자]

1시간 전에는 폭풍전야의 상황이라고 설명해 드렸는데요.

지금은 본격적으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바람을 등지고 서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눈을 제대로 뜨기 어려울 정도로 바람이 몰아치고 있고 비도 많이 내리고 있어서 귀를 막아야지 소리가 들릴 정도로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와 전남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해안부터 비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데요.

오늘밤까지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100mm에서 300mm 정도의 비가 밤 사이 올 것으로 예보 되어있고, 남해안에 비가 많이 오는 곳에는 400mm의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바람도 가장 강할 때에는 초속 40m에서 60m까지 강하게 몰아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1시간 전과 연결했을때 여수 상황은 완전히 다르네요. 어선들이 뒤에 묶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안전이 확보가 되었습니까?

[기자]

계속해서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는 말씀 밖에 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새로 배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앞서 들어온 이천이백여 척 정도의 배들은 전부 밧줄로 꽁꽁 묶고 구조물들로 감싸서 계속해서 묶어놓고 있는데요.

그동안 일을 마치고 돌아오거나 다른 항에서 이곳 극동항까지 넘어오는 배들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배들이 시청자분들 보시기에 오른편에 불을 켜고 근처에서 대기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여객선도 모두 멈춰 있는 상태인데요. 50여 개 항로의 칠십여 척의 여객선들이 태풍이 끝날 때까지 운항이 전부 통제되고 있습니다.

[앵커]

새로 배들이 들어오고 있다니까 좀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요. 지금 이제 비도 많이 내리고 태풍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는데 침수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죠.

[기자]

해안가 저지대 가두리 양식장이라든가 아니면 추석 때 출하를 앞두고 있는 과수농가들이 있는 곳들도 많이 위험할 텐데요.

이거 극동항에 있는 어민들이 많이 있는 이 폭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부 위험한 곳이고 안전한 곳은 없다고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육지 곳곳에 건물이 모래주머니를 쌓아 놓거나 또 아니면 출입문에다가 판을 덮어서 출입문에 고정시키는 곳들이 많이 있었고요.

그리고 지금 어민들도 밤사이에 비를 정박해 배를 정박해 놓고도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몰아치면 해일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러한 문제 때문에 계속해서 밤샘대기를 하고 있다고 전해왔습니다.

이곳에 새벽 5시쯤에 여수 근처를 지나서 태풍이 지나갈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가 밀물만 조식입니다.

물이 들어오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때 해일 피해가 우려될 수 있어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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