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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재명-김혜경 법카 의혹, 연결고리 못 찾아 불송치"

입력 2022-09-05 16:11 수정 2022-09-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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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이 대표에 대해선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불송치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로 일할 당시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배모 씨를 경기도청 5급 별정직으로 채용해 김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노규호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은 오늘(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와 법인카드 유용 사건 사이에 연결고리가 발견되지 않아 불송치로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배씨의 채용 절차에 불법은 없었고, 경기도 공무원 업무를 수행한 부분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실관계와 기존 판례 등을 검토해 내린 결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 수사부장은 "이 대표와 법인카드 유용 의혹 간에 연결고리는 나타난 바 없어 불송치로 가닥을 잡았다고 봐도 무방하다"면서도 "경기도청 공무원 2명은 업무상 배임 방조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가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친 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가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친 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때 경기도청 비서실에서 7급 공무원으로 일했던 A씨가 총무과 소속 5급 별정직 배씨의 지시에 따라 김씨가 복용하는 약을 대리 처방받고 법인카드를 불법으로 썼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습니다.

경찰은 지난주 김씨와 배씨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오늘 배씨를 불러 관련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노 수사부장은 성남FC 후원금 의혹,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 임차 관련 의혹, 대장동 관련 성남시의회 로비 의혹, 장남의 불법도박·성매매 의혹 등 이 대표를 둘러싼 남은 수사의 상황에 대해선 "조속히 수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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