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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떠난 '미스트롯2' 톱7, 기대 반 걱정 반

입력 2022-09-0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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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톱7'미스트롯2' 톱7
기대도 크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양지은·홍지윤·김다현·김태연·김의영·별사랑·은가은이 TV조선 '미스트롯2' 위탁 매니지먼트 린브랜딩과 동행을 마무리했다. 이들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높지만, 전 시즌 출연자들에 비해 떨어지는 관심과 인지도로 불안감이 공존하는 모습이다.


일곱 명의 아티스트들은 종편 채널 사상 최고 32.9%(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을 기록한 '미스트롯2'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종영 이후 프로그램의 후광을 입고 예능·광고·공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이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고, TV조선 고정 예능 '내 딸 하자' '화요 청백전'은 꾸준한 시청률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조기 종영의 씁쓸함을 맛봤다. '화요일은 밤이 좋아' 역시 평균 5~6%대 시청률로, '미스터트롯' TOP6의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11~12%)와 2배 가까이 차이 나는 수치를 기록 중이다.

음원 성적은 더욱 처참하다. 발표를 했는지도 모르는 대중들이 대다수다. TV조선은 톱7의 새 앨범이 발매될 때마다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 단독 무대를 편성하는 등 홍보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홍지윤·김다현·별사랑·은가은의 싱글·유닛 멤버들의 스페셜 국악 앨범 '소리꽃'은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톱100 차트뿐만 아니라 성인가요 차트 50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기준 가장 높은 순위는 '미스트롯2' 결승전 작곡가미션 당시 양지은이 불렀던 '그 강을 건너지마요'(성인가요 차트 62위)다.

그나마 위안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지되면서 축제·행사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미스트롯2'를 통해 팬덤을 확보한 만큼, 음원 성적·방송 출연과 별개로 행사장마다 러브콜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2막을 연 이들의 앞날이 밝다고 예단할 수 없으나, 새로운 동력을 얻어 송가인·임영웅과 같은 대중적 스타로 거듭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인지도는 다소 떨어질지 몰라도 '미스트롯2' 톱7의 새 출발에 관심이 몰리는 이유다.

'미스트롯2' 톱7 매니지먼트 린브랜딩은 5일 '최근 계약이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린브랜딩과 톱7의 공식적인 업무는 종료되지만 멤버들의 원 소속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새로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미스트롯2' 톱7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톱7에 대한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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