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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사석에서 윤 대통령을 형님이라고 불러본 적 없다"

입력 2022-09-05 14:52 수정 2022-09-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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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윤석열 라인' 지적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사적 친분이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오늘(5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사석에서 윤 대통령을 형님으로 부른다는 제보가 있다"며 총장 취임 후 중립성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후보자를 인사하게 됨으로써 '이제는 검찰이 정권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검찰이 정권과 한 몸이 되었다', '검찰이 정권 그 자체가 되었다'라는 평가가 있다"며 "이런 검찰 조직이 과연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겠냐는 걱정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검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아예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있다"며 "검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겠다는 구체적인 계획과 국민에 대해 약속을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자는 "대통령과 사적 관계는 전혀 없다. 대통령에 대해 한 번도 사석에서 형님이라고 불러본 적이 없고 정식 호칭만 썼다"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선 "25년간 검사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저 스스로 라인이나 측근 같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다른 검사들과 그런 모임을 만든 적도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의 중립성은 신뢰의 밑바탕이자 뿌리"라며 "중립이 없는 검찰은 생각할 수도 없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저에게 소임을 맡겨주신다면 검찰의 공정성과 중립성에 있어서 어떠한 의심도 들지 않도록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신뢰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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