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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비영어권 최초 美 에미상 4관왕…이유미 여우게스트상

입력 2022-09-0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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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oo-Mi poses in the press room with the award for outstanding guest actress in a drama series for "Squid Games" on night two of the Creative Arts Emmy Awards on Sunday, Sept. 4, 2022, at the Microsoft Theater in Los Angeles. (AP Photo/Chris Pizzello) 090322128340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Lee Yoo-Mi poses in the press room with the award for outstanding guest actress in a drama series for "Squid Games" on night two of the Creative Arts Emmy Awards on Sunday, Sept. 4, 2022, at the Microsoft Theater in Los Angeles. (AP Photo/Chris Pizzello) 090322128340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또 한 번 새 역사를 썼다.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수상에 성공하며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오징어 게임'은 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Creative Arts Primetime Emmy Awards)에서 프로덕션디자인상·스턴트퍼포먼스상·시각효과상·여우게스트상을 수상했다.

먼저, 배우 이유미가 여우게스트상 수상자로 호명되며 이날 '오징어 게임'의 승전고를 처음 울렸다. HBO '석세션'의 호프 데이비스·사나 라단·해리엇 월터·애플TV+ '더 모닝쇼'의 마샤 게이 하든·HBO '유포리아'의 마사 켈리를 제치고 트로피를 품에 안은 이유미는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 수상이라는 역사를 썼다.
사진=에미상 공식 트위터사진=에미상 공식 트위터

이유미는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JTBC엔터뉴스에 "이렇게 뜻깊은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Television Academy와 황동혁 감독님, '오징어 게임' 함께한 저희 팀들 너무너무 감사하고, 넷플릭스에도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영이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는 배우 되겠다"면서 "그리고 바로엔터테인먼트 식구들 너무 사랑한다. 부모님, 동생, 할머니 가족들 너무 사랑한다. 너무 기분이 좋아요. I'm so happy!(아임 소 해피)"라고 말했다.

사진=에미상 공식 트위터사진=에미상 공식 트위터
또한, '오징어 게임'의 VFX 팀이 쇼타임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애플TV+ '어둠의 나날'·TNT '설국열차'·넷플릭스 '바이킹스: 발할라' 등과 경합을 펼친 끝에 시각효과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사진=에미상 공식 트위터사진=에미상 공식 트위터
임태훈, 심상민, 김차이, 이태영 등 스턴트 배우들은 HBO '배리'·NBC '블랙리스트'·디즈니+ '호크아이'·'문나이트'·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의 배우들을 제치고 스턴트퍼포먼스상을 받았다.
사진=에미상 공식 트위터사진=에미상 공식 트위터

프로덕션디자인상은 HBO '더 플라이트 어텐던트'·'석세션'·'화이트 로투스', 넷플릭스 '오자크'·애플TV+ '세브란스: 단절'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채경선·김은지 아트 디렉터·김정곤 세트 데코레이터는 6회 '깐부' 편으로 프로덕션디자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은 콘텐트 산업의 중심지 미국의 가장 크고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수상에 성공한 비영어권 드라마로 전 세계 콘텐트 산업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오징어 게임' 포스터. '오징어 게임' 포스터.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정재·박해수·정호연·오영수·위하준·허성태·아누팜·김주령 등이 출연하며, 지난해 9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세계 최대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인 넷플릭스의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 국가를 불문한 신드롬을 일으키며 K-콘텐트의 위상에 정점을 찍었다.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가 주관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방송계의 아카데미로 불리기도 한다. 기술진과 스태프를 대상으로 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과 배우와 연출진에게 수여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두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식을 진행한다.
'오징어 게임' 촬영 비하인드 스틸. '오징어 게임' 촬영 비하인드 스틸.

오는 12일(현지시간) 작품상·감독상·각본상·남우주연상(이정재)·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여우조연상(정호연) 등 6개 부문 시상이 이뤄진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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