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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에 의한, '공조2'를 위한 추석…예매율 60% 싹쓸이

입력 2022-09-0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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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에 의한, '공조2'를 위한 추석…예매율 60% 싹쓸이

심상찮은 흥행 기운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는 7일 개봉하는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이하 '공조2'·이석훈 감독)'은 개봉 이틀 전인 5일 오전 7시25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60.4%로 사전 예매 관객수는 12만7026명을 확보했다.

'공조2'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엔데믹에 돌입하자마자 1000만 돌파 신화를 쓴 '범죄도시2'의 기록적 흥행으로, 여름시장 대작들의 한 주 차 개봉을 결정했던 충무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받으면서 나름 충격에 휩싸였다.

이에 조급하게 마음먹지 않고 여름시장 못지 않은 명절 성수기인 추석에는 한 템포 쉬는 것을 결정, '추석 영화'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개봉하는 작품은 '공조2'가 유일하다. 단독 개봉이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하지만 작품 자체에 대한 평가가 일단 좋다. 매우 좋다. 시사 후 '시리즈 영화의 강점만 흡수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한 몸에 받고 있다. 780만 명이 열광했던 '공조'의 매력을 고스란히 살리면서 아쉬운 점은 과감하게 날려버린 가지치기까지 깔끔하다.

2017년 설 연휴에 이어 2022년 추석을 접수하기 위해 다시 찾아 온 '공조' 팀. 올 추석 강력한 단독 선물이 되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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