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제주 등 일부 항공편 결항…부산 등 주민 대피

입력 2022-09-05 06: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지난 4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지난 4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 등 곳곳의 바닷길과 하늘길이 끊기고 있습니다.

오늘(5일) 제주항여객터미널 등에 따르면 이날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대부분 여객선은 기상악화로 결항했습니다.

부산항만공사는 힌남노의 북상에 따라 선박 및 여객선을 피항 조치하고 이날 오전 0시부터 항만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제주항여객터미널 홈페이지 캡처〉〈사진=제주항여객터미널 홈페이지 캡처〉
제주공항과 김해공항 등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의 운항 일정을 보면 여객기들은 오늘 오후를 기점으로 대부분 결항합니다.


항공편 재개 시점은 태풍 진로와 기상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부산 해운대구〉〈사진=부산 해운대구〉
태풍이 다가옴에 따라 부산시는 어제(5일) 저녁 6시, 남구와 동구 등지의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에게 사전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부산 해운대구는 월파 우려 지역인 마린시티, 청사포, 미포, 구덕포의 주민과 업주를 대상으로 대피 권고를 내렸습니다. 대피 권고는 해체 시까지 유지됩니다.

힌남노는 내일 오전, 제주와 부산 인근을 가장 가까이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새벽 5시 기준 힌남노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500㎞ 해상에서 시속 11㎞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936hpa며 최대 풍속은 176㎞/h(49m/s)입니다. 매우 강한 비와 바람이 예상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와 함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며 "폭풍해일과 함께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