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로 북상 중인 지난 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 인근 해상에 파도가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가운데 오늘(4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에 시간당 50㎜, 남해안은 시간당 30㎜ 내외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립니다.
오는 6일까지 제주도 산지에는 6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지역에는 40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제주도의 태풍 최근접 시기는 오는 6일 새벽으로 예보됐습니다.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해안가 침수 피해와 시설물 파손과 같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오는 6일까지 전국의 예상 강수량은 100~300㎜로 예측됐습니다. 남해안, 경상권동해안, 지리산 부근 등에는 4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한편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은 18~24도, 낮 최고 기온은 23~30도로 어제(3일)와 비슷합니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1도, 수원 21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청주 22도, 대전 22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대구 21도, 부산 24도, 제주 26도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7도, 수원 27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청주 28도, 대전 29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대구 30도, 부산 29도, 제주 31도로 전망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비가 내린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