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모니터의 원숭이두창 주의 안내문. 〈자료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두 번째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일 원숭이두창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최종 양성이 확인됐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확진자 A씨는 유럽 방문 후 지난달 18일 입국한 내국인입니다. 입국 당시엔 증상이 없었지만 열흘 뒤부터 발열과 두통, 어지러움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30일엔 국소 통증이 있어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일 본인이 보건소에 직접 문의했습니다. 이후 유전자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당국은 A씨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 경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A씨의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