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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머리에 총구까지 겨눴다…아르헨 부통령 암살 시도 순간

입력 2022-09-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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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부통령 자택 앞에서 한 남성이 페르난데스 부통령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지난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부통령 자택 앞에서 한 남성이 페르난데스 부통령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아르헨티나 부통령이 가까스로 암살 시도를 피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영국 BBC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부통령은 지난 1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자택 앞에서 괴한에게 총격을 받을 뻔했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괴한은 인파 사이를 지나던 페르난데스 부통령에게 총을 겨눕니다. 총구는 페르난데스 부통령의 코앞까지 닿을 정도로 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총은 격발되지 않았습니다. 페르난데스 부통령은 놀라며 머리를 숙였고 괴한은 곧 주변에 있던 인파들에 의해 제압됐습니다.

괴한이 사용한 총에는 5발의 실탄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격발되지 않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괴한은 브라질 출신의 35세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총을 겨눈 정확한 이유에 대해선 파악하고 있습니다.

〈영상=트위터 'LautaroMaislin'〉〈영상=트위터 'LautaroMaislin'〉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아르헨티나가 민주주의로 돌아온 이후 겪은 가장 심각한 사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동의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증오의 표현은 결국 폭력을 낳는다"며 "폭력은 민주주의와 공존할 수 없기 때문에 일어나선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세르히오 마사 경제장관은 "증오와 폭력이 만연할 때 사회는 무너져 오늘과 같은 상황을 만들어 낸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2007년 12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대통령을 지낸 페르난데스 부통령은 부패 혐의로 최근 징역 12년형을 구형받았습니다. 그러나 페르난데스 부통령은 상원의장직을 겸하고 있어 면책 특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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