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서울 아파트값 3년 7개월 만 최대하락…"급매물 가격이 시세로 인식돼"

입력 2022-09-01 17:36 수정 2022-09-01 17:4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지난달 31일 서울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지난달 31일 서울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금리 인상으로 대출 부담이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오늘(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8월 5주차'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13% 내렸습니다. 이는 2019년 1월 28일(0.14%) 이후 주간 변동률로는 가장 큰 낙폭입니다.

아파트값은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구는 -0.06%로 지난주 -0.04%보다 낙폭이 컸으며 송파구도 -0.12%로 지난주 -0.10%보다 하락 폭이 컸습니다.

노원구(-0.25%), 도봉구(-0.27%), 강북구(-0.20%) 등도 거래가 사라져 지난주보다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추가 금리 인상과 주택가격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거래 심리가 위축되며 급매물 위주 간헐적 거래가 시세로 인식되는 상황이 지속해 지난주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전·월세 안내문. 〈사진=연합뉴스〉지난달 29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전·월세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수도권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21%, 0.29% 내렸습니다. 지난주(경기도 -0.20%, 인천 -0.26%)보다 하락 폭이 확대된 겁니다.

양주시와 광주시는 0.38% 내렸으며 화성시와 광명시는 각각 0.34%, 0.33% 내렸습니다.

인천은 연수구와 서구가 각각 0.37%, 0.31% 내렸으며 중구는 0.29%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지난주 -0.18%에서 -0.20%로 확대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경기는 전반적으로 매물 적체 심화 등 영향으로 아파트값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인천은 입주 물량 영향으로 송도신도시와 검단신도시, 가정동 위주 등으로 하락 폭이 컸다"고 분석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