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가 지난달 28일 마무리됐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김소영·공희용이 은메달, 안세영이 동메달을 땄습니다.
날 선 스매시에 예리한 드롭샷, 힘이 넘치는 드라이브와 절묘한 헤어핀까지.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숨 막히는 경기가 끝나고,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요?
"세리머니 하려고 경기를 뛰는 것 같다"며 수줍게 웃은 안세영. 은퇴를 묻는 주변 시선에
"뭔가 보여준 것 같아 후련하다"는 김소영. 그러면서도 '킹콩조' 파트너 공희용에게
"나 버리지 말아달라"며 유쾌하게 농담을 건네는 모습까지.
경기에 이기든 지든, 솔직한 감정을 그대로 표현했던 우리 셔틀콕 스타들의 말들을 모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