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7년만 컴백 '지크수' 마이클리·한지상·서은광 등 캐스팅

입력 2022-09-01 10: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7년만 컴백 '지크수' 마이클리·한지상·서은광 등 캐스팅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화려한 라인업과 함께 돌아온다.

브로드웨이 초연 5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이자 한국어 공연으로는 2015년 이후 7년 만에 컴백하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국가 불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이하 '수퍼스타') 제작진의 가장 큰 난관은 팀 라이스(Tim Rice)와 앤드루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가 쓴 고난도의 음악과 복잡한 캐릭터의 내면 연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를 찾아야 하는 것. 이번 라인업은 제작진이 '수퍼 캐스팅'을 자신하고 있어 기대를 더한다.

신의 아들과 인간의 삶 사이에서 신이 예언한 죽음의 길에 대해 고뇌하는 지저스 역에는 마이클리와 임태경이 캐스팅됐으며, 스승인 지저스와 함께 유대의 독립을 원하지만 지저스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하고 배신의 길을 선택하는 유다 역은 한지상, 윤형렬, 백형훈, 서은광이 맡는다.

마이클리는 2000년 브로드웨이에서 시몬 역을 시작으로 수많은 '수퍼스타' 무대에 올랐다. 2005년 미국 세인트루이스 공연에서는 유다를 연기했고, 2011년 미국 워싱턴 공연에서는 유다와 지저스 역을 번갈아가며 무대에 올랐다. 2013년과 2015년 한국 공연을 비롯해 2021년 일본 도쿄, 오사카 공연에서는 지저스 역으로 참여했다. 누구보다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를 자랑하는 만큼 지저스 역할 그 자체로 살아 숨 쉬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2006년 한국어 공연에서 지저스로 참여했던 임태경은 15년 만에 '수퍼스타'와 다시 만났다. 평소 클래식과 결합한 록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자랑해 온 만큼 '수퍼스타'를 통해 뮤지컬 배우이자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크로스오버 뮤지션으로서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수퍼스타'는 지저스의 마지막 7일을 다루는 만큼 이를 바라보는 유다의 시선이 작품에 짙게 깔려 있다. 극 중 유다는 고뇌, 분노, 불안, 자책, 후회 등 큰 감정적 변화를 겪을 뿐 아니라 이를 표현하기 위한 음악은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2013년과 2015년 공연 당시 ''수퍼스타'가 탄생시킨 수퍼스타'라 불린 한지상과 지난 시즌 폭넓은 음역대와 뚜렷한 보이스 컬러로 독보적인 무대를 완성했던 윤형렬이 한층 성숙해진 모습의 유다를 그려낸다. 오디션에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택된 새로운 수퍼스타의 탄생을 예고하는 백형훈, 연기 변신에 도전하는 서은광은 새로운 유다로 함께 한다.

지저스를 만나 변화하는 삶을 마주하고 그에게 유일한 위안이 되는 존재 마리아 역은 김보경, 장은아, 제이민이, 2013년, 2015년 공연에서 빛나는 활약을 보여준 김태한과 지현준은 또 한 번 총독 빌라도 역을 맡았다. 빌라도는 신의 아들을 죽인 자라는 책임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결국 지저스에게 극형을 선고하는 캐릭터다.

육현욱과 전재현은 '수퍼스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신 스틸러 유대의 왕 헤롯으로 분하고,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지저스의 재판과 처형을 모의하는 유대의 대제사장 가야바 역은 이한밀과 김바울이 열연 할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