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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국 드론에 첫 실탄 경고사격…긴장감|아침& 월드

입력 2022-08-3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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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만이 최근 자국 군사시설 등에 자주 출몰했던 중국산 드론에 처음으로 실탄 경고사격을 했습니다. 이달 초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이후 중국과 대만을 둘러싼 국제적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아침&월드에서 짚어봅니다. 유미혜 기자 나와 있습니다.

실탄 사격은 처음이지 않나요?

[기자]

처음입니다. 대만군이 자국 영역으로 들어온 중국 드론을 향해 어제(30일) 처음으로 실탄 경고 사격을 했습니다.

대만군 진먼방어사령부는 "무인기 1대가 30일 오후 5시 59분, 얼단지구의 해상 통제 구역 상공에 진입해 '실탄 방어 사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일 오후 차이잉원 총통이 "적시에 강력한 조처를 취해 중공 드론을 제압하라"는 지시를 군에 하달한 뒤 이어진 대응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중국과 대만의 갈등 심화 국면에서 대만군이 중국 드론을 향해 이 같은 경고 사격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최근 대만 병사들이 군 초소로 날아든 중국 드론에 돌을 집어던지는 모습이 공개되며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대응 수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시 인터넷에서는 멀쩡한 총을 놔두고 무인기를 왜 격추하지 않았냐며 비판이 쏟아졌고, 대만 정치권에서도 '직무태만'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대만TVBS'·웨이보 布哈拉絲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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