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권 여당 국민의힘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 비대위를 만들겠다는 결정이 오늘(29일) 나왔고, 오늘 아침 출근길에 윤석열 대통령도 직접 의견을 냈습니다. 민주당 리더가 된 이재명 신임 대표는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정치권 소식부터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혜빈 기자, 먼저 국민의힘 상황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을 보면 당의 결론을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네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 약식 회견에서 여당 상황에 대해 묻자 "우리 당의 의원과 당원들이 중지를 모아 내린 결론이면 존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과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 합당한 결론을 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법원이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 정지를 결정하자, 국민의힘은 주말 동안 의원총회를 열고 새 비대위원장을 뽑을 때까지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고, 당분간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앵커]
오늘 아침에 회의가 있었는데 앞으로 절차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오전에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가 열렸는데요.
앞서 의원총회에서 결정한 결과를 만장일치로 추인했습니다.
비대위원들은 추석 연휴 전까지 당헌당규 개정을 마무리하고, 새 비대위를 출범시키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권성동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은 일부의 반발과 관련해 "단 한번도 자리에 연연한 적이 없다, 앞으로 거취는 새 비대위 구성 이후 스스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민주당 소식도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첫 일정에 나섰네요?
[기자]
이재명 민주당 신임 대표가 오늘 오전 현충탑 참배를 했습니다.
이 대표와 함께 선출된 최고위원들도 참석했는데요.
이 대표는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국가와 국민을 위한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국회에서 첫 최고위원 회의를 주재하면서 민생의 개선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게 재차 영수회담 요청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