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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비대위 "권성동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맡기로"

입력 2022-08-29 10:06 수정 2022-08-29 10:07

권성동 "제 거취, 새 비대위 구성후 스스로 결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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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제 거취, 새 비대위 구성후 스스로 결정하겠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직무 정지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대행을 맡습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대변인은 오늘(29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의 의견을 모아 권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서 새 비대위 꾸려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당 지도부 공백 사태와 관련한 책임론에 대해 "단 한 번도 자리에 연연한 적 없다"며 "거취는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해 반드시 원내대표로서 수행해야만 하는 임무가 있다"며 "이를 위해 제게 주어진 의무와 의원총회 결정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당의 위기는 새로운 비대위 출범으로 마무리돼야 한다"며 "실무진과 더 상의해봐야 하겠지만 추석 연휴 전에 새로운 비대위를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법원은 국민의힘 비대위 전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낸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해 본안 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하라고 결정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에 비대위를 둘 정도의 '비상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 '실체적 하자'가 있다고 봤습니다.

법원 결정에 따라 당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은 대응책으로 당헌·당규 개정을 통한 새 비대위 출범과 이 전 대표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조속한 추가 징계를 결의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우선 당 상황을 수습한 뒤 권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 등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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