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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고강도 금리 인상 예고…이번주 증시 전망은?|아침& 라이프

입력 2022-08-29 07:59 수정 2022-08-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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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김하은


[앵커]

지난주 금요일 파월 연준 의장이 당분간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인상할 걸 예고하면서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우리 증시는 이번 주에 본격적으로 그 영향을 받을 것 같은데요.권혁중 경제평론가와 함께 증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평론가님, 안녕하세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난주 글로벌 경제 관심이 모두 파월 의장의 발언에 쏠렸었는데 생각보다 충격이 컸습니다. 검은 금요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크게 폭락을 했어요. 주식시장에서 가장 예민하게 받아들인 부분이 뭐였을까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 일단 뉴욕 3대 증시가 종목들이 다 빠졌습니다. 3% 이상 사실 빠지면서 정말로 검은 금요일이다라는 표현이 적절했다고 볼 수 있겠는데 그런 이유가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의 입에서 나왔던 한마디로는 생각보다 강한 매파적인 발언들이 나왔었죠. 바로 경제 일부 고통을 주더라도 기준금리 인상은 계속할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조기 정책 완화는 없다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예상을 어떻게 했었냐면 내년 상반기쯤에 금리 인하가 일어나지 않을까 이렇게 좀 예상을 했는데 보기 좋게 빗나갔어요. 그러다 보니까 시장에서는 이게 아니네, 생각보다 더 매파적이네라고 생각을 하면서 이제는 시장을 크게 충격을 줬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으로 많이 빠지면서 3% 이상씩 다 하락을 했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예상과는 다른 상황에 지금 크게 하락을 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있기 하루 전 그러니까 지난주 목요일에 이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미국이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하면 우리도 계속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은 거겠죠?

[권혁중 경제평론가 : 그럼요. 이제는 미국을 눈치를 안 볼 수가 없는데 사실 이제는 잭슨홀 미팅에 참석한 이창용 한은 총재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이제는 미 연준보다 금리인상을 먼저 종료하기는 좀 힘들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그에 앞서서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은행이 0.25%포인트 정도 금리인상을 단행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의 금리, 기준금리가 2.5% 우리나라고요. 그 다음에 미국 금리 상단이 2.5% 똑같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지금 미국에서 자이언트스텝을 밟아나갈 거야. 그럼 0.75%포인트 한 번 더 올립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금리 차이가 0.75%포인트 정도 갭이 벌어질 수밖에 없고 여기에서 이제는 나머지 두 번이 남아 있거든요, 연준이 여기서 만약에 0.5%포인트씩 올린다, 빅스텝을 2번 단행한다 그러면 무려 금리 차가 1.75%포인트 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럼 우리나라도 올리겠죠. 그 사이에 완화적으로 올리겠지만 최소한 1%포인트 정도는 갭이 벌어지거든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외국인 자금들이 우리나라에서 빠져나갈 수밖에 없겠죠. 돈이 있으면 당연히 금리를 많이 주는 쪽으로 당연히 돈이 흐르게 됩니다. 그럼 미국 쪽으로 돈이 흐르게 되고 원화가치는 약세가 되잖아요. 환율은 오르게 됩니다. 환율 오르게 되면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물가 또 상승하게 되거든요. 자연스럽게 한국은행은 이거 안 되겠다, 금리를 계속적으로 6번 연속 우리나라는 계속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굉장히 커졌다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어떻게 자이언트스텝으로 인상을 할지 이런 부분도 궁금하고. 사실 이제 지난주 파월 의장 발언 이후에 우리 증시가 이번 주에 영향을 많이 받을 거란 말이죠.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 일단 우리 증시 같은 경우에는 하방 압력이 굉장히 좀 커졌다라고 볼 수 있겠고요. 꼭 우리나라 증시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 다 모두 잭슨홀 미팅에서 나왔던 파월 의장의 목소리 때문에 투자 심리가 굉장히 위축을 받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도 합니다. 뉴욕증시가 최소 25% 정도는 더 빠질 수 있어 이렇게 어떤 심각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파월 의장의 목소리가 굉장히 증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고 이미 뉴욕시장은 영향을 미쳤고 우리나라에도 아마 이번 주부터 계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런 점에서 봤을 때 투자심리가 계속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최근에 원달러 환율이 또 크게 올랐잖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외국인들이 우리 시장을 빠져나가지 않고 주식을 많이 샀다고 합니다. 이건 왜 그런가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 일단 환율이 고공상태인 데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오히려 나가지 않고 매수를 했거든요. 그게 이달만 무려 한 3조 2000억 정도가 돼요. 그런데 그중에서 관심 있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바로 태조 이방원 종목들이었거든요. 태조 이방원 들어보셨나요?]

[앵커]

태양광, 조선.

[권혁중 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태조 이방원 주식은 태양광, 조선, 2차전지, 방산, 원전을 이야기하는데요. 이 다섯 종목에 외국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공통점이 있어요. 그게 바로 정책 수요주라는 거죠. 일단은 태양광과 2차전지, 미국에 있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이 되면서 수혜로, 수혜주로 각광을 받았었고 또한 조선과 방산 같은 경우에는 전쟁으로 인해서. 아무래도 전쟁이다 보니까 방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고요. 그다음에 원전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의 정책적 수혜주죠 .그래서 지금 현 정부가 원전에 대한 관심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런 정책적 수혜주로 인해서 이 5종목을 눈에 꼽았습니다. 그래서 태조이방원. 그래서 외국인들이 이 다섯 종목을 굉장히 많은 인수를 하고 있고 8월 들어와서 개인투자자들도 많이 관심을 갖게 됐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도 아마 이러한 종목들 중심으로 정책 수혜주 중심으로 관심이 많이 가져질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고금리에 증시가 휘청거리기는 하는데 이제 이런 태조이방원 관련주와 같은 경우에는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네요. 오늘(29일)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권혁중 경제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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