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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킹콩조' 4강 진출…27년 만에 여자복식 우승 도전

입력 2022-08-26 21:08 수정 2022-08-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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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공희용 : 배드민턴 대표팀 : 얘들아, 언니들 보고 있니?]

[앵커]

일본 도쿄에서는 배드민턴 세계선수권이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도쿄올림픽 때도 '한일전 명승부'를 보여줬던 우리 여자 배드민턴 복식조가 오늘(26일)도 '홈팀' 일본을 꺾고 4강에 올라 2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합니다.

도쿄 현지에서 오선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김소영 공희용 2:0 마쓰야마·시다|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8강 >

연이은 실점에 허공에 라켓을 던져보면서 마음을 가다듬는 일본 선수들.

김소영과 공희용은 코트 곳곳을 찌르면서 연속 득점을 해 1세트 한 때 더블스코어(14:7)를 기록하며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일본에서 열린 한일전이지만, 2세트에서도 여섯 점을 앞서며 경기는 49분 만에 끝났습니다.

[김소영/배드민턴 대표팀 : 저희가 원래 파이팅이 좋은 선수라 생각하는데 일본 홈경기장인 걸 더 생각해서 조금 더 크게 한 것도, 의식적으로 한 것도 있었어요.]

이름 앞 자를 따 '킹콩조'란 별명이 붙은 김소영과 공희용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끼리 맞대결한 끝에 눈물의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어제 16강에서도 둘은 우리나라의 정나은, 김혜정 조를 이기고 한국 선수들 가운데선 유일하게 4강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는 동메달을 따고 아쉬워한 만큼, 이번 대회에선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하는 게 목표입니다.

[김소영 공희용/배드민턴 대표팀 : 정말 열심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파이팅! 파이팅!]

이제 우승까지 남은 건 두 경기, 만약 우승한다면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27년 만에 세계선수권 여자 복식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김소영 공희용/배드민턴 대표팀 : 얘들아, 언니들 보고 있니? 언니들이 멋지게 한번 해볼 테니까 많이 응원해줘!]

(화면출처 : 유튜브 'BWF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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