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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싸움' KIA, 연이은 호수비로 LG 1-0 제압|오늘 아침&

입력 2022-08-2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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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싸움' KIA, 연이은 호수비로 LG 1-0 제압|오늘 아침&

[앵커]

주장도 외국인 선수도 그라운드에 몸을 던졌습니다. 프로야구 5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KIA가 연이은 호수비로 LG를 1대 0으로 눌렀습니다. 팀 타율 1위 팀을 상대로 단 한 점의 리드를 지켜냈는데요. 오늘(26일) 아침&, 이도성 기자와 스포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양 팀 통틀어 한 점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볼거리가 많은 경기였어요?

[기자]

시작은 선발투수들의 명품 투수전이었습니다.

KIA 이의리는 6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면서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다졌고, LG 김윤식도 2년 전 프로 데뷔 이후 개인 최다인 8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면서, 생애 최고의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야수들 집중력도 빛났는데요.

LG는 국가대표 외야수 박해민이 5회 초 날아올랐습니다.

좌중간으로 빠지는 타구에 몸을 날렸습니다.

후배 이재원도 7회 외야를 몸으로 쓸면서 최형우를 잡아내 박수를 받았습니다.

KIA 역시 호수비로 팀 공격력 1위 LG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7회 주장 김선빈이 번쩍 뛰어 타구를 내야에서 막아냈습니다.

2사 1,2루 상황이라 안타였다면 최소 동점인데, 점수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백미는 9회 말 소트라테스의 손에서 나왔는데요.

끝내기 타구가 될 뻔한 공을 병살로 만들었습니다.

주자 문성주도 타자 홍창기도 허무한 듯 바라보다 경기가 끝났습니다.

마운드와 수비의 힘으로 1대0 승리를 지킨 KIA는 가을 야구 문턱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앵커]

KT는 연장전 끝내기로 2위 LG와의 승차를 좁혔죠?

[기자]

'미스터 끝내기', '끝내주는 남자'라는 별명이 붙은 KT 배정대가 또 한 번 끝냈습니다.

개인 통산 6번째 끝내기 안타입니다.

KT는 9회 말 한 점을 쥐어 짜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는데요.

10회 말 1사 1,2루에서 배정대가 SSG 마무리 서진용의 공을 때려 우익수 뒤로 날렸습니다.

직구 타이밍을 노린 게 제대로 먹혀들었습니다.

1위 팀 철벽 마무리에 77일 만에 패전을 안기며 5대4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배정대/kt wiz : 팀이 승리하는데 안타를 쳐서 가장 기분 좋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시즌 끝날 때 더 높은 순위에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연승을 달린 kt는 LG에 4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2위 싸움에 불을 붙였습니다.

[앵커]

리그 최하위 한화에는 28살 나이에 늦깎이 신인왕을 노리는 선수가 있죠?

[기자]

1994년생인 김인환입니다.

한화의 4번 타자인데요.

어제는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6회 결승타를 뽑아 4대0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육성선수로 입단해 4년 전에야 정식 선수가 된 김인환은 올 시즌 전까지 22경기 밖에 뛰지 못했습니다.

입단 5년 이내, 통산 60타석 미만이라는 신인왕 수상 조건을 채웠는데요.

1군 붙박이 첫 시즌인 올해 83경기에 나와 타율 2할9푼3리에 홈런을 15개나 몰아치며 28살 늦깎이로 신인왕 후보에 올랐습니다.

팀은 최하위에 머물러 있긴 하지만 후반기에도 매서운 방망이로 두산 투수 정철원과 신인왕 양자구도를 굳혀가고 있는데요.

김인환의 꿈이 현실이 된다면 한화는 류현진 이후 16년 만에 신인왕을 배출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테니스 소식인데요. 노바크 조코비치가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출전을 포기했다고요?

[기자]

조코비치는 대표적인 코로나19 백신 반대론자라 백신을 맞지 않았는데, 미국은 외국인 입국자에게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US오픈 테니스 대회는 오는 29일 미국 뉴욕에서 시작되는데요.

조건 완화를 기다려봤지만 여전히 입국이 어려워 보이자 대회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지난 1월 호주오픈도 같은 이유로 출전이 좌절됐었죠.

지금까지 메이저대회 통산 21차례 우승으로, 한 번만 더 트로피를 들면 라파엘 나달과 공동 1위에 오를 수 있지만, 신념을 꺾지 않고 출전 포기를 선택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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