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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총리, 파티 논란에 "정치인에게도 사생활 필요"

입력 2022-08-25 11:43 수정 2022-08-2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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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사진-AP·연합뉴스〉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사진-AP·연합뉴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격정적으로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돼 도마 위에 오른 것과 관련해 정치인에게도 사생활이 필요하다고 토로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린 총리는 현지시간 24일 핀란드 라티에서 열린 사회민주당 행사 연설에서 자신도 사람이라며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나도 가끔은 즐거움과 밝음, 재미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람들이 우리가 여가에 무엇을 하는지보다 일터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를 보리라고 믿고 싶다"면서 "난 단 하루도 일을 거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린 총리는 지난주 핀란드 가수, 방송인, 국회의원 등과 함께 격정적으로 춤을 추며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유출되면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해당 영상에서 마약을 뜻하는 은어가 들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마린 총리는 자진해서 마약 검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마약 검사는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지난 23일 그의 친구들이 관저에서 찍은 부적절한 사진이 SNS에 공개돼 또다시 논란이 됐습니다.

해당 사진 속 유명 여성 인플루언서 두 명은 총리 관저에서 윗옷을 거의 벗고 '핀란드'라고 적힌 명패로 가슴을 가린 채 키스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린 총리는 7월 초 음악 페스티벌에 다녀온 뒤 친구들을 관저로 불렀을 때 찍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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