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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 출신 청년 또 숨져…"삶 비관하며 우울감 호소"

입력 2022-08-25 10:30 수정 2022-08-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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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광주에서 보육원 출신 청년이 극단 선택을 했습니다. 앞서 또 다른 보육원 출신 새내기 대학생이 극단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된 지 사흘 만입니다.

24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17분쯤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19살 A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양이 이날 오전 2시쯤 아파트 고층으로 올라가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양은 지난해까지 보육원에서 생활했습니다. 부모님 모두 지적 장애가 있어 형편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퇴소한 A양은 아버지와 둘이서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양은 평소 삶을 비관하며 우울감을 호소했고, 심리 상담을 받은 이력도 확인됐습니다. 숨지기 전 남긴 유서에는 최근 친구의 죽음으로 힘들어한 내용도 담겨 있었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앞서 지난 21일에도 광주에서 보육원 출신 새내기 대학생 B군이 자립 부담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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