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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혜경 수행비서 사전영장 청구…'법카 의혹' 핵심인물

입력 2022-08-25 07:58 수정 2022-08-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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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가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친 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가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친 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우자인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 배 모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24일 수원지검은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신청한 업무상 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씨의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김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핵심 인물로 꼽히는 배씨는 구속 갈림길에 서게 됐습니다.

배씨는 김씨에게 전달할 개인 음식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등 사적 유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한 제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이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배씨의 자택과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법인카드가 사용된 식당 등 129곳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이후 지난 3일부터 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뒤 혐의가 입증된 것으로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한편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의원은 "16차례에 걸쳐 180만원 음식이 전달됐는데 비용을 돌려줬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수사기관이 파악한 결재액은 2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씨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지난 23일 5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김씨 혐의에 대해 결론을 내고 검찰에 사건을 넘길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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