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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일정 '영부인 팬카페'에 버젓이…"유출경위 파악"

입력 2022-08-24 20:26 수정 2022-08-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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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외적으로 비밀인 대통령의 일정이 샜습니다. 다름 아닌 영부인의 팬클럽에서 공개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팬클럽을 통해 정보가 유출된 건 처음이 아닙니다. 대통령실은 경위를 파악하겠다며 사과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문제가 된 글은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에 올라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구 지역 일정을 공개하며 많은 참석과 홍보를 부탁한다고 알렸습니다.

공개된 정보엔 정확한 방문 시간과 장소까지 포함돼있습니다.

대통령의 일정은 경호와 보안 때문에 기밀 사항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경호처를 통해 경위를 파악하고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거듭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역 시당에서 당원들에게 참여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일정이 알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팬클럽을 통한 보안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는 점입니다.

지난 5월에도 김 여사가 청사 집무실을 방문해 찍은 사진이 팬클럽을 통해 공개되면서 누가 찍었고, 어떤 경위로 공개된 건지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한편 국회 법사위에 참석한 김진욱 공수처장은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과 관련한 고발 건에 대해 수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수처가 대통령의 배우자에 대한 수사 할 수 있죠. 수사할 생각이 계십니까.]

[김진욱/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 예, 저희 검토 중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말씀 못 드리지만 저희가 법과 원칙에 입각해서…]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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