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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또 호수비 명장면…미국에서도 '킹하성' 별명

입력 2022-08-24 21:14 수정 2022-08-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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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쯤 되면 '명장면 제조기'란 별명이 붙을 만도 합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선수가 오늘(24일) 또 한 번 엄청난 수비로 메이저리그를 놀라게 했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클리블랜드 3 :1 샌디에이고|미국 메이저리그 >

투수가 손을 들어 고마워하고 관중은 일어나 박수를 보낸 이유.

김하성의 호수비 때문이었습니다.

빠르게 날아온 공을 낚아챈 뒤 균형을 잡을 새도 없이 빙글 돌아 1루수에게 송구한 모습에 탄성이 터졌습니다.

[현지 중계 : 김하성입니다! 눈부신 플레이입니다!]

올 시즌 도루 15개를 기록한 발 빠른 타자도 이 수비 앞에선 도리가 없었습니다.

김하성은 이틀 전에도 특별한 수비로 칭찬을 불러냈습니다.

몸이 펜스에 부딪히는지도 모른 채 파울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잡아낸 겁니다.

헌신적인 장면에 팬들의 박수는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현지 중계 : 동료들은 이 플레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눈부십니다!]

강한 타구에도 몸이 먼저 반응하고, 간결하게 공을 처리하면서 올 시즌 수 차례 '명장면'을 만든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유격수 가운데 수비율 2위입니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 골든글러브급 수비를 보여주고 있잖아요. 수상을 못 하면 놀랄 것 같은데요.]

연일 호수비로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긴장시키자 프로야구 때처럼 현지에서도 '킹하성'이란 별명이 따라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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