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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 이종석, 구천시 세계관 1인자로 접수 안방 저격

입력 2022-08-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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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 '빅마우스'
배우 이종석이 강렬한 카리스마로 구천시 세계관을 흔들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MBC 금토극 '빅마우스'에서 이종석은 거대한 음모에 휘말린 떠벌이 변호사 박창호 역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전쟁 2막의 시작을 앞두고 진정한 빅마우스(Big Mouse)로 거듭나고 있는 이종석(박창호)의 타임라인을 다시금 짚어봤다.

앞서 구천시장 김주헌(최도하)으로부터 구천병원 살인사건 변호를 의뢰받은 이종석은 오랜만에 들어온 일감에 의욕을 불태웠다. 하지만 의욕을 과하게 불태운 덕에 부와 명예 대신 암흑세계의 제왕 '빅마우스(Big Mouse)'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된 이종석은 온갖 흉악범들이 모여 있는 '지옥의 별장' 구천 교도소에 갇히고 말았다.

특히 빅마우스는 언론재벌 양경원(공지훈)을 비롯한 권력층의 사모임 NR 포럼의 돈을 가지고 잠적한 만큼 돈의 행방을 알기 위해서는 이종석이 반드시 살아있어야 했다. 얼떨결에 권력층의 비호를 받게 된 이종석은 '네가 빅마우스가 아니면 가족들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는 교도소장 정재성(박윤갑)의 협박을 듣고 진짜 빅마우스 행세를 하기로 결심했다.

이러한 다짐은 앞서 명예로운 죽음을 노리고 교도소 내 흉악범들을 도발했던 과거와 더해져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했다. 계급 최하위에 있는 죄수들을 선동해 교도소의 영원한 서열 1위 박윤갑의 기선을 제압하고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오른 것.

뿐만 아니라 이종석은 진짜 빅마우스만이 알고 있는 마약 거래자 명단의 이름까지 완벽하게 맞추며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그러나 이종석이 구천 교도소 내 1인자로 등극할 수 있었던 데는 정체 모를 진짜 빅마우스의 도움이 컸던 터. 성경책 속 타로카드로 진짜 빅마우스와 남몰래 사인을 주고받던 이종석은 이를 통해 그의 정체를 밝힐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천재사기꾼이라는 명성대로 빅마우스는 그의 예상대로 움직여주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잃어버린 돈 덕에 독이 오를 대로 오른 양경원이 이종석을 납치하면서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다. 빅마우스의 도움으로 양경원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긴 했지만 졸지에 탈옥범으로 몰리면서 이종석에게는 엄청난 현상금까지 걸린 상황.

조력자 곽동연(제리)의 희생으로 추적망을 빠져나간 이종석은 자신의 인생을 망가트린 구천병원 살인사건의 진범은 물론 빅마우스에게도 살의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여기에 부인 임윤아(고미호)의 기지로 진범을 밝힐 유일한 단서인 미발표 논문까지 확보된 바. 이종석은 탈옥범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라이브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 검사의 질문부터 판사의 판결문까지 완벽하게 짜여진 재판을 뒤흔들 결정적 예언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빅마우스'는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점점 암흑세계의 제왕으로 변해가는 이종석의 고군분투로 매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섬세한 감정 묘사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이 박창호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모를 그려내며 몰입감을 증폭시키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다려진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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