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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건희사랑 해산하라…자칭 '막시무스' 이준석보다 더 코미디"

입력 2022-08-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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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외비 일정 유출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인 '건희사랑'을 향해 해산하라고 했습니다.

오늘(24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행사는 공식적인 발표 직전까지는 경호 때문에 철저하게 비밀이 되어야 한다"며 "대통령의 동선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날 건희사랑 페이스북에는 윤 대통령의 방문 장소와 날짜, 시간 등과 함께 참석을 독려하는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희사랑' SNS 캡처〉〈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희사랑' SNS 캡처〉
홍 시장은 일정을 유출한 팬클럽 '건희사랑'을 향해 "정치한 지 26년이 되고 많은 대통령을 거쳤어도 영부인 팬카페가 있다는 소리는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얼마 전까지 이상한 사람이 영부인 팬카페 회장이라면서 정치권에 온갖 훈수까지 하더니 이제 대통령 동선까지 미리 공개하는 어처구니없는 짓도 한다"며 "그만들 하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그런 카페는 윤 대통령을 국민들과 멀어지게 하고 나라를 더욱 어렵게 할 뿐이니 이제 해산하라"며 "나라 운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이준석 전 대표가 스스로를 막시무스라고 자칭하는 것보다 더 웃기는 코미디"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22일 MBN '판도라'에서 자신을 영화 '글래디에이터'에 나오는 노예 검투사 막시무스에, 윤 대통령을 황제 코모두스에 빗대는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홍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이 전 대표의 행보와 건희사랑이 나라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싸잡아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에도 홍 시장은 이 전 대표를 겨냥해 "막시무스는 구질구질하지 않았고 자신이 살려고 동료집단을 매도하는 비열한 짓을 하지 않았다"며 비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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