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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노리는 안세영, 가벼운 몸풀기 승리…세계선수권 16강 안착

입력 2022-08-23 20:03

세계선수권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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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2일차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세계랭킹 3위)이 가벼운 몸풀기로 세계선수권 정상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오늘(23일) 2022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 32강전에서 승리한 안세영 (사진=BADMINTONPHOTO)오늘(23일) 2022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 32강전에서 승리한 안세영 (사진=BADMINTONPHOTO)
안세영은 오늘(23일) 오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32강에서 베트남의 응우옌 투이린(세계랭킹 60위)을 세트 스코어 2-0(21-18 21-10)으로 가볍게 누르고 16강에 안착했습니다.

지난달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우승 후 한 달 만에 국제무대에 나선 안세영은 36분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1세트는 비교적 팽팽하게 진행됐습니다. 경기 초반 안세영이 4연속 득점으로 11-6으로 앞서갔지만, 곧이어 응우옌 투이린도 반격하며 11-10 한 점 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그러나 안세영의 몸을 날리는 수비와 예측하기 어려운 공격에 당황한 듯 응우옌 투이린은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라인을 벗어난 공만 9개를 골라낸 안세영이 결국 21-18로 먼저 승기를 잡았습니다.

오늘(23일) 2022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 32강전에서 승리한 안세영 (사진=BADMINTONPHOTO)오늘(23일) 2022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 32강전에서 승리한 안세영 (사진=BADMINTONPHOTO)
2세트는 코트에 적응을 마친 안세영이 날아다녔습니다.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이고 예측을 벗어나는 변칙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무너뜨렸습니다. 11-6의 상황에서 절묘한 드롭샷을 선보이며 7연속 득점한 안세영은 17분 만에 2세트도 따냈습니다. 승리 후 안세영은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오늘 경기에 나선 우리 선수들 대부분이 기분 좋은 소식을 알렸습니다.

2년여 만에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의 최솔규-신승찬(세계랭킹 99위) 조는 랭킹이 훨씬 높은 독일의 존스 랄피 얀센-린다 에플러(세계랭킹 38위) 조를 세트스코어 2-0(21-19 21-12)으로 누르고 순항했습니다. 게임포인트까지 단 2점을 앞둔 상대에게 6연속 득점을 올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1세트가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몸이 풀린 듯 2세트도 어렵지 않게 따냈습니다.

32강에 오른 최솔규-신승찬에겐 험난한 대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재 세계랭킹 1위인 태국의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사프시리 태라타나차이 조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오픈에 출전한 서승재-채유정 (사진=연합뉴스)지난 6월 인도네시아 오픈에 출전한 서승재-채유정 (사진=연합뉴스)
부전승으로 32강에 진출한 혼합복식의 간판 서승재-채유정(세계랭킹 6위) 조는 브라질의 파브리시오 파리아스-자켈리니 리마(세계랭킹 60위) 조를 세트스코어 2-0(21-13 21-10)으로 가볍게 누르고 16강에 올랐습니다.

여자복식의 백하나-이유림(세계랭킹 39위) 조도 스웨덴의 요한나 맥누손-클라라 니스타드(세계랭킹 46위) 조를 세트스코어 2-0(21-13 21-8)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습니다.

어제 단식 첫 경기에서 산뜻한 출발을 알린 김가은(세계랭킹 19위)은 일본의 타카하시 사야카(세계랭킹 14위)에게 세트스코어 1-2(21-19 16-21 13-21)로 역전패하면서, 32강을 끝으로 아쉽게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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