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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박홍근 "한동훈, 미운 일곱 살 같았다" 답변 어땠길래?

입력 2022-08-23 20:48 수정 2022-08-2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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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째 브리핑 < 청와대 런웨이 > 입니다.

패션 잡지 보그가 공개한 청와대 화보집입니다.

본관에 걸린 금수강산도 앞에서 한껏 포즈를 취하고 국빈 만찬이나 연회가 열린 영빈관에서도 단체 사진을 찍었네요.

문화재청은 청와대를 새롭게 소개하고자 이같은 화보 촬영 허가했다고 밝혔는데요.

청와대와 화보, 처음 시도된 건데 앞서 정부는 청와대를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했죠.

[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7월 21일) : (개방된 청와대 모습은) 격조 있는 문화·예술 전시장으로 국민께 다가갑니다. 청와대 아트 콤플렉스의 개념입니다.]

그런데 화보 공개되자 일부 '신선하다'는 반응 있긴 했지만,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특히나 청와대 개방 반대했던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국격이 떨어졌다"며 일제가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만든 것에 빗대기도 했는데요.

이같은 지적들 나오자 문화재청 세계적인 잡지에 한복과 청와대를 소개하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니까 이들 모델이 입은 건 현대적으로 해석된 한복이라고 하네요.

문화재청은 청와대 화보 촬영이 적절했는지, 다양한 우려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한복, 청와대 알리겠다는 시도는 좋았지만, 그 결과까지도 좋았는지는 물음표가 남습니다.

다음 브리핑 < 답변의 기술? > 입니다.

어제(22일)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민주당은 이렇게 평가합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마디도 지지 않겠다'라고 외치는 듯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태도는 마치 '미운 일곱 살' 같았습니다.]

답변이 어땠기에 이런 혹평 내놓은 걸까요.

[권인숙/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장관님이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설 수 있습니까? 아주 심플한 질문입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어제) : 너무 심플해서 질문 같지가 않습니다.]

야당 위원 질문에 답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하거나 또 납득이 안 되는 질문엔 말을 끊고 반박하기도 했죠.

[한동훈/법무부 장관 (어제) : 먼저 연락한 것도 아니고 그쪽에 연락왔을 때 이런이런 부분에 대한 감사라든가.]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그런 궤변이 어디 있습니까?]

[한동훈/법무부 장관 (어제) : 들으세요. 감사라든가 감찰에 참고하도록…전달한 것 이 뭐가 문제입니까?]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장관님, 들으세요가 아니라 잠깐 멈추세요.]

특히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 받고 있는 최강욱 의원과는 건건이 충돌을 빚었는데요.

[최강욱/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질문을 했으니까 답변해. 답변하세요.]

[한동훈/법무부 장관 (어제) : 제가 위원님처럼 반말을 하지는 않았죠.]

[최강욱/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따위 태도를 보이면]

[한동훈/법무부 장관 (어제) : 제가 그따위라는 식의 말을 하지도 않았고요.]

[최강욱/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대한민국의 입법기관이 공무원에게 과거 검찰의 업무에 대해 질문하는 데에 그런 태도를 보입니까?]

[한동훈/법무부 장관 (어제) : 저도 지금 국민으로 일국의 장관인데요 그렇게 막말을 하십니까? 그나저나…]

질문하는 의원님이든 답변하는 장관님이든 개인감정을 드러내는 듯한 표현은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요.

일국의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으니까요.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 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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