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의 관점에서 먹이를 사냥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최근 미국 국립해양포유류재단(NMMF) 연구팀은 6개월간 돌고래의 행태를 분석한 실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연구팀은 미국 해군의 도움을 받아 돌고래 6마리의 몸에 카메라를 설치한 후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만 바다에 풀었습니다.
이를 통해 돌고래의 몇 가지 특징을 밝혀냈습니다.
돌고래는 먹이를 찾을 때 '따다닥' 소리를, 먹이에 가까워지면 '끽끽' 소리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돌고래가 소리를 내어 물체에 부딪쳐 되돌아오는 음파로 먹이를 찾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다이애나 새뮤얼슨디블 연구원은 "돌고래는 자연스러운 음파탐지 감각으로 소리를 튕겨 먹이를 찾아낸다"면서 "먹이가 가까워지면 눈 주위 근육도 변화가 일어나 시력도 사냥에 사용된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돌고래는 이 같은 기술로 200마리 이상의 다양한 물고기를 잡아먹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연구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 최신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