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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차이코프스키' 클래식과 뮤지컬 경계 허물 캐스트

입력 2022-08-2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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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차이코프스키' 클래식과 뮤지컬 경계 허물 캐스트

'안나, 차이코프스키' 캐릭터들의 콘셉트가 공개됐다.

22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둔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는 공식 SNS를 통해 콘셉트 프로필 스틸컷을 공개했다. 스틸은 에녹, 김경수, 박규원, 김소향, 최수진, 최서연, 임병근, 테이, 안재영, 김지온, 정재환, 김리현 등 주요 출연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에녹·임병근 페어와 김경수·안재영 페어는 무거운 분위기로 차이코프스키와 세자르의 서사를 재현했다. 테이도 강직한 세자르에 몰입한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작품 속 차이코프스키는 국가를 위한 예술 활동을 종용하는 세자르의 요구를 거절한 뒤, 비애국자라는 명목으로 세자르의 비판을 받는 인물로 묘사된다.

안나 역의 김소향, 최수진, 최서연은 예술적 감성을 풍긴다. 세자르의 비판에 주변 동료들이 모두 떠나자 차이코프스키는 세상과 멀어지기 위해 수도원을 찾았다. 그곳에서 자신과 같은 상황에 놓인 문학잡지 편집자인 안나를 만나 함께 작품 활동을 시작한다.

또한 차이코프스키의 비서이자 음악적 동료인 알료샤 역의 김지온, 정재환은 악보를 들고, 같은 역의 김리현은 군복을 입고 총을 든 결연한 느낌이 눈에 띈다.

전설적인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삶을 모티브로 탄생한 '안나, 차이코프스키'는 세기의 명곡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은 그의 다양한 음악을 뮤지컬 무대에서 재해석하는 것은 물론, 대학로 최초로 시도되는 9인조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가 펼쳐진다.

특히 익숙한 차이코프스키 오페라 작품의 음악 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함께 차용해 작품의 환상적인 분위기와 신비로움을 한껏 살릴 것이라는 설명. 클래식과 뮤지컬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주목된다.

'리틀잭' '달과 6펜스' 등을 연출한 국제예술대학교 뮤지컬과 학과장 황두수 교수가 각색 및 연출을 맡아 작품을 이끌며, '살리에르' '라흐마니노프'의 이진욱 작곡가가 작곡과 음악감독을, 뮤지컬 '제이미' '비틀쥬스' '킹키부츠'의 이현정 안무감독이 새롭게 참여했다.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는 내달 3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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