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안나' 이주영 감독 측, 쿠팡에 "강한 유감, 관련자 전원 고소"

입력 2022-08-22 20: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쿠팡플레이 '안나' 포스터. 쿠팡플레이 '안나' 포스터.
'안나' 이주영 감독 측이 쿠팡플레이의 입장문에 대해 '사과 비공개 합의'는 없었다고 재반박을 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주영 감독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시우의 송영훈 변호사는 22일 '쿠팡플레이가 이날 오후 배포한 입장문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라고 운을 떼며 '쿠팡플레이 김성한 총괄은 지난 19일 저녁 한국영화감독조합 사무실에서 이주영 감독을 만난 자리에서 7차례나 '사과드린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정중하게 사과했다. 또한 회동 중 쿠팡플레이의 사과가 비공개 사항이라는 내용이 없었고 사과를 비공개하기로 쿠팡플레이와 합의한 사실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틀 후인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쿠팡플레이 총괄책임자로부터 이번 사건에 대한 진지하고 정중한 사과를 받았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다고 덧붙였다.

쿠팡플레이가 이주영 감독에 대한 사과가 공개되자 돌연 입장을 바꿔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된 공동입장문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이주영 감독의 법률대리인과 쿠팡플레이는 21일 밤 회동을 가지고 쿠팡플레이가 요구하는 공동입장문에 대해 논의했으나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인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22일 오전 10시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불참한 뒤 22일 오후 1시 7분 쿠팡플레이 측이 단독으로 작성한 공동입장문과 단독입장문을 첨부해 오후 1시 35분까지 공동입장문에 동의하지 않으면 단독 입장문을 배포하겠다는 취지의 메일을 보냈다'라며 사실과 다른 점이 있어 법률대리인으로서 동의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주영 감독은 쿠팡플레이가 감독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편집하지 않았음을 시인하고 오해를 풀었고, 이주영 감독과 쿠팡플레이, 제작사가 모두 참여한 회의에서 6편에 대한 쿠팡플레이의 편집 진행과 8편의 감독편을 별도 공개하는 것에 대해 사전 인지했음을 재확인했다는 쿠팡플레이 측의 주장에 '일방적으로 재편집한 것이 아니라고 인정한 적 없다. 이주영 감독의 입장은 바뀐 적이 없다. 감독판 공개 여부를 묻는 내용증명에조차 쿠팡플레이는 답변하지 않았다'라면서 쿠팡플레이의 허위 사실이 대거 포함된 보도자료(이주영 감독의 공동법률대리인 조광희 변호사 19일 회동 불참했으나 참석했다고 주장)로 인한 이주영 감독과 이주영 감독의 법률대리인의 명예까지 훼손됐다고 강조, 김성한 총괄을 비롯한 쿠팡플레이 관련자 전원의 형사고소를 포함한 법적 조치를 실행하고 사과를 전제로 자제하고자 했던 저작인격권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청고의 소 등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영 감독 측과 쿠팡플레이 측의 입장 표명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 진실공방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