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01
판박이 '세모녀' 비극'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의 이유로 불행하다'.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유명한 첫 문장입니다. 그러나 닮은 꼴의 비극은, 이유 역시 꼭 닮았나 봅니다. 어제 수원 다세대 주택에서 오래 전 숨진 채로 발견된 세 모녀 이야기입니다. 그렇습니다. 8년 전 '송파 세 모녀'의 안타까운 죽음과 꼭 닮았지요.
그때와 마찬가지로 복지 사각지대 속에서 쓸쓸히 숨져간 겁니다. 그동안 이런 죽음을 막아보려는 노력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전기나 물 사용이 끊어지진 않았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만으론 놓치는 '신호'가 있었던 겁니다. 또 다른 이웃의 죽음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오늘 뉴스룸에서 짚어봅니다.
ISSUE 02
공사 구별 잘하자는 뜻이해 충돌. 입장에 따른 이해 관계가 서로 부딪힌다는 말입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일이지요. 문제는 공적인 자리에서 사적인 이익을 추구할 때 생깁니다. 올해 5월 19일부터 공직자에게 적용하는 이해충돌방지법이 시행된 이유입니다.
조명희 의원(국민의 힘)이 대정부 질문에서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와 관련한 민원성 질의를 쏟아내면서 '이해 충돌'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회사 업무와 관련된 국토위로 배정받은 점도 우려를 더 키웠죠.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조 의원의 '이해 충돌' 정황은 이게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ISSUE 03
환율, 너마저...이제 환율마저 치솟고 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이 13년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습니다. 환율이 1340원을 넘어서자 주식 시장도 출렁였습니다. 문제는 환율이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하반기엔 1350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미국발 금리 인상으로 달러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번 주 미국 잭슨홀 회의에 참석하는 파월 연준(Fed) 의장의 입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