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경찰서 강원 삼척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9살 정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 씨는 어제(21일) 밤 11시 15분쯤 삼척시 도계읍의 한 주택에서 62살 박 모 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정 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112에 스스로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약 20분 만에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정 씨는 술에 취해 박 씨에게 전화를 걸어 마을 이장 선거에 출마하려는 자신을 왜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지 않냐고 따졌습니다.
말다툼이 벌어졌고, 화를 참지 못한 정 씨는 피해자의 집으로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두 사람은 같은 동네 주민으로, 지역 번영회에서 함께 일하며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살인 혐의로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