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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악 가뭄에…러산대불 받침대 모습 드러내

입력 2022-08-22 11:25 수정 2022-08-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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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면서 쓰촨성 러산시 양쯔강 상류의 수위가 낮아져 세계 최대 옛 석불인 '러산대불'의 받침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1일(현지시간) 중국신문망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 러산시 양쯔강 상류 민장강, 칭이강, 다두강이 합쳐지는 지점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러산대불의 받침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러산대불은 당나라 시절 민강 옆 높은 절벽을 깎아 만든 것으로 높이 71m에 이르는 중국 최대 석불입니다. 이 석불은 해발 3000m를 넘는 불교 성지 어메이산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러산대불이 자리 잡은 지역의 현재 수위는 평년보다 2m 이상 낮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산대불은 평소에는 강 수위가 높아 받침대를 볼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양쯔강 바닥에서 600년 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이 발견됐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양쯔강 유역에서 바위 부분을 파낸 뒤 만든 것으로 보이는 불상 3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불상들은 보존 상태가 매우 좋아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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