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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썰전라이브] 김병민 "대통령에 속았다는 이준석, 모든 책임을 윤에 돌리려는 '자기모순'"

입력 2022-08-18 18:11 수정 2022-08-1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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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썰전 라이브'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오후 4시)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김병민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복기왕 전 국회의원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앵커]

이준석 대표가 오늘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서 거의 직접적으로 아주 강한 비판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여기에서 할 수 있는 말은 인용하자면 국민도 속은 것 같고 저도 속은 것 같아요라고 얘기했습니다.

[김병민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말이 앞뒤가 안 맞네요.]

[앵커]

그래요? 이건 윤석열 대통령에게 속았다 이 얘기인 것 같은데.

[김병민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왜냐하면 말의 앞뒤가 안 맞는 게 토요일 기자회견에서 양두구육을 얘기했고 양의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가장 열심히 잘 팔았던 사람이 저라고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 얘기인 즉슨 본인이 아닌 것을 알면서 국민들한테 사실상 사기 쳤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건데 그런데 토요일의 기자회견은 그렇습니다. 그런데 오늘자 기자회견에서는 나도 속았다.]

[앵커]

사실은 나는 양의 고기인 줄 알았다라는 얘기를 하는 거죠.

[김병민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이게 앞뒤가 안 맞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얘기들을 이준석 대표가 이 얘기, 저 얘기를 끄집어다가 계속 얘기하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모순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우리가 물건을 파는 과정 속에서 결국 물건을 생산하고 제조하고 유통하고 판매하고 여기에 대해서 따로 떼어서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같이 그 모든 것들에 대한 일원의 책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데 여기서 나만 쏙 빼서 나는 라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이 모든 책임은 다 대통령의 책임이고 이렇게 가는 순간 저는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자신의 정치적 중량감을 좀 키우고 정치적 미래를 따로 도모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는 어려운데요. 다만 이준석 전 대표가 이렇게 얘기하면 할수록 지금 얘기하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의 말의 진심은 뭘까. 나중에 가서 또 그때는 제가 속았습니다. 그때는 국민들한테 제가 다른 얘기를 했습니다. 이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다는 자기 모순이 아닐까. 스스로를 깎아먹는 일을 계속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일단 이준석 대표는 그 당시에 개고기를 내걸고 개고기를 팔았다는 부분은 그 당시 상황을 개고기에 비유한 거라고 얘기한 바는 있습니다.

[복기왕 / 전 국회의원 : 결과적으로 그렇게 얘기한 거죠. 13일날 기자회견에서 본인이 양두구육했다라고 하는 것은 본인은 양고기인 줄 알았는데 팔고 보니까 결과적으로 개고기였다 이런 말이거든요. 그래서 이제 말장난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조금 부적절한 것 같고. 결과적으로 굉장히 통이 큰 줄 알았다. 포용도 하고 이럴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아까 그 말하고 똑같은 거예요. 양두구육이나 통이 작다, 알고 보니까. 저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 이렇게 국민의힘 쪽에서 기억할 수 있는, 그쪽 지지자들이 기억할 수 있는 단어를 통해서 본인을 자꾸 반복해서 환기시키는 주장들을 하고 있는 것인데 저는 지금 아니면 이준석이라고 하는 정치인이 자기 지지층에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가 다시는 안 올 거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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