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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DJ, 정치보복 안 했다…집권한 이들이 배워야 할 덕목"

입력 2022-08-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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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화해와 용서' 정신을 기렸습니다.

오늘(18일) 주 위원장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김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통해 "수많은 핍박과 고난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 보복을 하지 않고 화해와 용서로 국민을 하나로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권교체가 잦은 요즘 집권하신 분들이 배워야 할 가장 큰 덕목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에도 주 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의회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 실사구시 실용정신, 불굴의 의지와 인내심 등을 들며 "여야가 김대중 정신을 생각하고 노력한다면 한국 정치는 다시 신뢰를 받고 문제들이 잘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저희도 김대중 정신을 배워 이행하고 지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대통령에 당선되고 여당인데 신당을 창당해야 하냐는 당내 반발이 있었음에도 '힘이 있을 때 변화하고 힘이 있을 때 혁신해야 한다'고 하시던 그 강렬한 말씀이 생생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 번의 선거에서 패배한 민주당이 매우 초라하다. 민주당을 만들고 정신을 지켜온 대통령님을 생각하면 부끄럽기 짝이 없다"며 "대통령님이 살아계셨다면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민주당이 민주주의의 위기, 서민 경제의 위기, 한반도 평화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씀하셨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오늘날 민주당이 김대중 정신을 지키고 김대중 대통령의 후예를 자처한다면 대한민국의 여러 위기를 앞장서서 막아내고 극복하는데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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