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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비대위' 공식 출범 임박…이르면 오늘 인선 발표

입력 2022-08-1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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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르면 오늘(16일) 공식 출범합니다. 그런데 출범 하루 만인 내일, 이준석 대표가 법원에 낸 '비대위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여 결과에 따라 파장이 커질 전망입니다. 본격적인 장외 여론전에 돌입한 이준석 대표는 어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오히려 "대통령실이 비상사태를 선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유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연직을 포함해 모두 9명 규모의 비대위원 구성을 발표합니다.

인선이 발표되면 내일 안에 상임전국위원회를 소집해 비대위원 임명을 의결하는 등 비대위를 공식 출범시킬 방침입니다.

화합형 비대위를 내세운 만큼, 권 원내대표를 제외하고 친윤계 인사는 가급적 배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비대위가 출범하자마자 곳곳이 암초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당장 내일 이준석 대표가 법원에 제출한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비대위가 출범과 동시에 급제동이 걸리면서 여권은 내홍에 빠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본격적인 장외 여론전에 돌입한 이 대표는 최근 대통령 지지율 부진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비상사태를 빨리 선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어제, JTBC '뉴스룸') : 오히려 대통령실과 대통령의 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진단이 잘못되니 처방이 잘못돼 당이 비상상황을 선포해버립니다. 대통령실에 빨리 비상사태를 선포할 필요성 있어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을 향한 윤 대통령의 욕설이 이른바 '윤핵관'들에게 지령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대통령이) 이 XX, 저 XX 하는 거를 다른 사람 있는 자리서 하는 거거든요. 그걸 듣고 '아, 대통령이 이준석을 안좋아하는 구나. 그러니까 쟤 때려도 되겠다…']

대통령실은 여전히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내일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어떤 입장이 나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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