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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썰전라이브] 박원석 "여당의 집안 싸움… 너무 많은 '개' 표현에 개판 돼"

입력 2022-08-15 17:56 수정 2022-08-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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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썰전 라이브'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오후 4시)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박원석 / 전 정의당 의원 : 일단 저는 난감하지는 않고요.]

[앵커]

윤희석 대변인 입장에서는 난감한데 그럼 박원석 의원님은...

[박원석 / 전 정의당 의원 : 토요일 기자회견이나 오늘 방송하는 걸 보니까 이른바 잔도를 불살랐다. 돌아갈 길을, 퇴로를 끊었다라고 얘기하죠. 이준석 대표가 그런 것 같아요. 돌아갈 길은 없다 생각하고 작심하고 어쨌든 윤핵관들과 윤핵관 호소인이라는 표현도 처음 등장했는데. 그리고 윤 대통령을 향해서 직격을 날린 거라고 보고요. 다만 이제 근본적 궁극적 계획이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본인이 오늘 철학, 가치 얘기도 많이 했잖아요. 그래서 국민의힘이 그런 어떤 지역을 기반으로 한 그런 민족주의적이고 파시스트적이고 그다음에 계획경제 그런 것에 친화적인 그런 정당이 아니고 좀 더 자유롭고 다원적이고 개방적인 그런 정당으로 바뀌어야 된다. 그걸 위해서 당의 근본부터 바꾸겠다 이런 얘기를 하기는 했으나 넘어야 될 산이 많아요, 그렇게 하려면. 당장에 가처분 결과도 변수가 될 수 있고 본인에 대한 수사도 변수가 될 수 있고 지금 여론은 어쨌든 이준석 대표에게 상당히 가 있기는 하지만 또 보수층 여론은 또 다르다는 말이죠. 여러 가지 넘어야 될 산들이 있는데 그걸 넘어서 본인이 구상하거나 본인이 생각하는 정치를 앞으로 어떻게 펼쳐나갈지 이건 모르겠고 지금 당장은 일단 내가 피투성이가 돼서 싸우겠다 그런 모습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 굉장히 억울한 점도 있을 거고 그리고 굉장히 뭐랄까요. 분노하는 그런 대목도 있을 거라고 보고 본인 스스로도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그날 기자회견 때 눈물의 의미가 뭐냐. 일단 분노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문제는 이제 집권 여당이라는 거죠, 야당도 아니고. 집권 여당이 당 밖에서 발생한 어떤 그런 요인과 싸움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일종의 집안 싸움을 하고 있는 건데 개표인이 너무 많이 나와서 개판이 됐어요. 더 이상 어떻게 수습할 수 없는 개판이 됐는데. 국정 동력은 떨어질 대로 떨어져 있고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바닥이고. 또 이른바 윤핵관 더하기 윤핵관 호소인이라는 분들은 이 상황을 수습하거나 상황을 반전시키거나 만회할 만한 역량은 없어 보이고 총체적인 난국이죠. 저는 결국 결자해지라고 문제를 풀 수 있는 당사자는 윤 대통령인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 경축사 내용은 기대할 게 없었습니다. 나중에 얘기 나누겠지만. 8월 17일이 취임 3개월, 100일 기자회견을 하는데 그때 윤 대통령이 어떤 국정 기조 전환과 쇄신의 면모를 보여주느냐. 그걸로 이준석이라는 리스크를 덮느냐. 아니면 이 리스크가 계속 노출이 돼서 결국에는 이준석과 싸우다가, 야당과 싸우기는커녕. 이준석과 싸우다가 국정 동력이 다 소진되느냐. 저는 그런 갈림길에 놓여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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