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항일 승전 77주년을 기념하며 축전을 주고 받았습니다. 일본에 맞선 점을 강조하며 북러관계를 다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조국해방의 날' 77주년을 맞아 축전 주고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공동의 원수를 반대하는 항일대전의 나날에 맺어진 조선과 러시아의 친선은 공고히 발전돼왔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위협과 도발을 짓부수기 위한 공동전선에서 두 나라 사이의 전략 전술적 협동과 지지 연대는 새 단계에 올라서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공동의 노력으로 종합적이며 건설적인 쌍무관계를 계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화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6일 공개한 과거 북·러 정상회담 모습.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