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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우 피해…추석 앞두고 물가 더 오르나?|아침& 라이프

입력 2022-08-11 08:01 수정 2022-08-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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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김하은


[앵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와서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기록적인 폭우 피해로 경제적인 손실이 커졌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밥상물가가 크게 상승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평론가님, 안녕하세요.

[정철진 경제평론가: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시는 길 괜찮았나요?

[정철진 경제평론가: 오늘(11일)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앵커]

앞서 리포트에서 본 것처럼 지금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6월에 41년 만에 최대 상승폭 9.1%를 기록하면서 충격을 많이 줬었는데 다소 진정이 된 게 유가 때문이겠죠?

[정철진 경제평론가: 그렇습니다. 어젯밤이었었습니다. 그러니까 7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발표가 됐었는데요. 우리가 굉장히 많이 주목했던 게 그 전달이었죠. 6월 치 같은 경우가 9.1%, 거의 1981년 이후 최고치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이 됐었는데요. 당초 전문가들은 이번 7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8.7% 정도로 예측을 했는데 결과는 8.5%.우리가 예상한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이 떨어졌습니다. 실은 어느 정도 예상도 했었는데 6월에서 7월로 넘어오면서 국제유가가 상당히 하락을 했거든요. 수치만으로 보면 7.7%, 8%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에서는 석유와 석유류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그래서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서 아마 이런 헤드라인 수치가 나오지 않았는가 또 이런 분석이 가능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이 이제 6월에 정점을 찍고 이제는 꺾였다. 이렇게 봐도 되는 걸까요?

[정철진 경제평론가: 그러나 여기가 좀 속단하기가 어렵죠. 즉 이번에 발표된 게 7월이 8.5%였고요. 그 전 6월이 9.1%니까 9.1이 피크아웃이었고 이제 점점 떨어지지 않겠느냐라고 낙관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에 잘 보시면 왜 떨어졌냐 하면 국제유가가 많이 하락한 것이 이제 가장 큰 요인 아니었었습니까? 그 외를 살펴보면 렌트비라든가 먹거리라든가 또 서비스물가 또 임금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이제 석유류와 곡물을 뺀 나머지 그러니까 전방위적인 인플레가 확산된 것을 볼 수가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만에 하나 다시 또 이번 8월, 9월에 유가가 또 튀어오르기라도 한다면 우리의 기대는 또 무너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실은 어제 오늘 나온 자체만으로는 8.5% 괜찮았었고 이에 증시도 2%대 급등으로 화답을 했지만 우리가 여기서 인플레가 꺾였다 이렇게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사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미국이 금리를 결정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영향을 미치잖아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는다고 그동안 가파르게 금리를 올렸었는데 이제 이런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요?

[정철진 경제평론가: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잡는다라고 했을 때 이 인플레라는 지표는 후행지표, 즉 전달 게 발표가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보다는 앞으로에 대한 인플레. 우리가 기대인플레이션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경제 참여자들이 1년 뒤에 어떻게 될까, 이 기대인플레를 꺾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러기 위해서는 상당히 좀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어젯밤에 물가 발표되기 직전까지만 해도 한 번 더 자이언트스텝 0.75%포인트를 또 올려서 9월입니다. 3연속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이 있지 않겠냐고 하는데 이렇게 막상 8.5%가 나오고 나니까 어제 오늘 보면 거의 70%였던 게 떨어지고 오히려 우리가 빅스텝이라고 하죠. 0.5%포인트를 9월에 올릴 거야라는 게 거의 또 70% 이상으로. 이제 하루에 일희일비를 했는데요. 중요한 것은 제가 계속해서 속단하지 말라는 것이 9월 13일이 되면, 다음 달 13일이겠죠. 8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발표가 됩니다. 똑같이요. 그리고 9월 20일, 21일이 미국의 FOMC 회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한 고비는 남겼지만 만에 하나 지금 8월, 9월 초에 유가가 또 튀어오르기라도 한다면 실은 9월에 발표될 8월 물가는 만약에 피크아웃이었다면 8.5보다 더 떨어져야 되는데 9.1, 8.5 다시 8.8 이렇게 나와버리면 실은 연준 입장에서도 굉장히 딜레마고 이럴 때는 오히려 9월 20일, 21일에 있을 미국의 9월 FOMC에서 그냥 한 번 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하루는 지금 기뻐하고 있지만 조금 더 인플레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9월 13일에 이제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가 되면 그때 이제 인플레가 꺾였다고 볼 수 있는지도 조금 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정철진 경제평론가: 그렇죠. 한 번 더 꺾여야죠, 그때는.]

[앵커]

그리고 그때 돼서 금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닥이 잡히겠네요. 이제 물가가 안정되고 있는 미국이랑은 달리 우리나라는 갑작스러운 폭우가 지금 피해가 굉장히 심각합니다.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더 오를 거라는 우려가 커요.

[정철진 경제평론가: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게 이제 먹거리 쪽 특히 수입하는 곡물 말고 배추라든가 무, 채소류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생산을 해야 되는데 이번에 그나마 다행히도 집중호우가 서울, 수도권 중부 쪽에 집중됐지만 병충해 피해까지 감안한다면 안 그래도 많이 올라 있는 먹거리 물가가 훨씬 더 자극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또 하나 어제오늘 나온 현재 정확한 피해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택배 물량 대란이라든가 편의점 이런 쪽에도 지금 산업 쪽에 유통 물류 쪽도 지금 타격을 받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다시 물가를 올릴 수 있는 상승 압력으로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또 여기에 9월이 되면 추석이고요. 추석이 되면 물가는 항상 자극되기 마련입니다, 수요가 커지기 때문에. 그래서 당초 예상한 것처럼 추석을 기점으로 물가가 정점을 찍지 않을까라는 여기에도 우리도 역시 이번에 집중호우라는 변수가 상당히 좀 인플레에 대한 두려움을 더 크게 만들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죠. 마지막으로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제 우리나라가 9월이나 10월에 물가 정점을 찍고 내려올 거다. 이렇게 전망을 하고 있는데 이런 전망에도 변수가 생겼다고 봐야 하는지.

[정철진 경제평론가: 저는 그렇습니다. 10월 정점론이 많이 나왔던 게 10월이 되면 9월 소비자물가를 발표하잖아요. 그런데 9월에 추석이고 우리가 그동안 물가 행태를 좀 보면 항상 추석에 정점을 찍고 좀 떨어지는 이런 모양새였기 때문에 정부라든가 한국은행도 결국 이런 전망을 해 놨을 텐데 여기에 지금 뜻하지 않는 이번에 집중호우, 어떻게 끝날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피해 집계도 해야 되고 이거의 연관 악영향도 봐야 되겠지만 실은 물가를 좀 더 높이는 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고 실은 우리도 지금 문제인 것이 석유류 제품, 식료품 빼도 서비스 물가가 지금 굉장히 올라가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도 역시 우리도 9월에 정점이냐, 10월에 정점이냐를 논하기에는 조금 힘든 대목이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정철진 경쟁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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