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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논문' 숙명여대 동문회 자체 검증…"표절률 48%"

입력 2022-08-10 20:47

"학교 측 직무유기 땐 소송까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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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 직무유기 땐 소송까지 검토"

[앵커]

김건희 여사의 숙명여대 석사 논문의 표절률이 최소 48%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검증한 주체는 다름 아닌 숙명여대 동문회였습니다. 동문회는 학교가 표절 조사를 멈춘 상태라며 학교를 상대로 한 소송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탐사보도팀 오승렬PD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는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추상화가 파울 클레의 작품 세계를 분석한 논문인데, 이후 미술계 경력의 발판이 됐습니다.

지난해 12월, JTBC 탐사보도팀 취재 결과, 표절률이 42%에 달했습니다.

보도 후, 숙명여대 민주동문회는 학교를 상대로 빠른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숙대는 지난 3월 예비 조사를 마친 후, 사실상 조사를 멈춘 상황입니다.

이에 동문회는 소속된 교수들을 중심으로 석사 논문을 자체 검증했습니다.

JTBC 취재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했는데 표절률은 48.1%였습니다.

유사한 맥락까지 표절로 포함하면 54.9%에 달한다는 게 동문회 측 주장입니다.

[유영주/숙명여대 민주동문회장 : 국민대 같은 경우에는 학위 논문은 17% 표절률이 나왔더라고요. 근데 저희는 학위 논문조차도 JTBC는 42%, 저희는 55% 이렇게 나왔단 말이죠.]

숙대 민주동문회는 검증 결과를 학교에 공문으로 보냈습니다.

학교가 조사 과정을 밝히지 않기 때문에 표절을 신고한 제보자가 되겠다는 겁니다.

제보자는 규정에 따라 단계별 검증 결과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유영주/숙명여대 민주동문회장 : (숙대가) 좋은 방향으로 결정을 내리면 좋은데 계속 저렇게 조사 회의를 안 열고 뭉개면서 질질 끌면서 가지 않을까 그런 우려도 좀 솔직히 있고요.]

숙명여대는 "비공개로 공정하게 조사를 진행 중"이란 입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VJ :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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