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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드라마 '당소말'로 돌아온 지창욱, 또 한류 이끄나[종합]

입력 2022-08-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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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제작발표회 사진=KBS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제작발표회 사진=KBS
'한류 스타' 배우 지창욱이 휴먼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으로 돌아온다.

지창욱은 10일 오후 진행된 KBS 2TV 새 수목극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통해 예비 시청자들에게 먼저 인사했다.

이날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아픔을 치유해가는 힐링 드라마. 말기 암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의 실제 재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영화 '챔피언'과 드라마 '방법', 드라마를 스크린으로 확장한 '방법: 재차의'를 연출한 김용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 참여한 조령수 작가가 각본을 썼다. 넷플릭스 시리즈 'D.P.' '지옥' 티빙 '괴이' 등을 만든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한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제작발표회 사진=KBS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제작발표회 사진=KBS

지창욱은 극 중 삶에 대한 의욕과 의지 없이, 간신히 인생을 버티고 있는 위태로운 청년 윤겨레를 연기한다. 호스피스 병원 환자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팀 지니의 리더 강태식 역의 성동일, 근손실을 지구 멸망급으로 싫어하는 간호사 서연주 역의 최수용, 죽음과 절망 그 자체인 흑조 같은 여자 하준경 역의 원지안과 호흡을 맞췄다.

"한마음으로 세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준비했다. 실제 호스피스 병원에 찾아가서 인터뷰하고, 공간을 알아보기도 했다. 그렇게 디테일을 만들어나갔다"는 김용완 감독은 "배우들이 진정성 있는 작품에 함께 해줘서 고마웠다. 지창욱은 워낙 진정성 있는 배우다. 윤겨레의 눈이 중요했다. 지창욱이 있었기에 그것이 가능했다. 눈이 정말 좋다"고 전했다.

지창욱은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을 통해 휴먼드라마 장르를 선보인다. 그간 여러 멜로물과 액션물로 한류를 이끌어온 그는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5월 공개한 판타지 휴먼드라마 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와도 결이 다르다. 나의 이야기도, 너의 이야기도 될 수 있는 현실 기반 휴먼드라마로 공감과 힐링을 함께 선사한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제작발표회 사진=KBS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제작발표회 사진=KBS

최근 2년간 넷플릭스와 카카오TV('도시남녀의 사랑법') 등 새로운 플랫폼에서 활약했던 지창욱이 오랜만에 TV 드라마로 돌아왔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창욱은 "오랜만에 KBS에 왔다. 기분이 정말 묘하다. 데뷔를 KBS에서 했다. 주말극, 일일극 등 많은 작품을 했던 고향 같은 곳이다. 감회가 새롭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으로 돌아오게 돼 기분 좋다"라며 "윤겨레 캐릭터를 잘 표현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 한 번쯤 해보고 싶었던 작품이기에 끌렸다. 정말 빨리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겨레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대화했다는 지창욱. 전작들에서 보여준 캐릭터와는 다르다고 자신했다.

이에 관해 그는 "겨레라는 캐릭터를 위해 감독님, 작가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 친구가 어떤 인물이고, 사람들에게 어떻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게 될지, 겨레가 변화하는 과정을 고민했다"며 "사실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감독님과 대화하며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또 "캐릭터와 준비 과정이 전작과 달랐다. 그리고 함께 하는 팀이 달랐다. 전작과의 차이가 잘 느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제작발표회 사진=KBS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제작발표회 사진=KBS

오랫동안 지창욱에겐 '한류 스타'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2020년작인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는 혹평에도 불구하고 지창욱의 출연작이라는 이유로 중국과 일본 등 전 세계에 동시 방영됐다. '안나라수마나라'는 공개 이틀 만에 글로벌 4위에 오르고 13개 국가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지창욱이 휴먼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또한 글로벌 시청자의 '최애 드라마'로 만들 수 있을까.

지창욱은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따뜻한 드라마"라면서 "촬영하는 7개월 동안 배려도 많이 받았고, 행복했다. 시청자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따뜻함을 드리고 싶다. 부디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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