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입소문이 남다른, 스타일리시한 느와르 영화가 올 가을 관객과 만난다.
지난 7월 개최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영화 '썬더버드(이재원 감독)'가 9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썬더버드'는 전당포에 저당 잡힌 자동차 썬더버드 속 돈뭉치를 찾아야 하는 태균, 태민, 미영의 지독하게 꼬여버린 하룻밤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이재원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올해 BIFAN에서 주인공 서현우가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을 수상, 작품은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을 받으면서 2관왕을 차지해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1차 포스터는 서현우의 강렬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돈이 미치게 필요한 태균(서현우)이 차창 밖으로 얼굴을 내밀면서 보인 싸늘한 표정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생애 첫 배우상을 수상한 서현우의 변신과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높인다.
서현우는 극중 강원도 정선 사북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태균으로 분해 역대급 열연을 펼쳤다. 태균은 동생 태민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받아 자신의 빚을 갚기 위해 태민이 전당포에 저당 잡힌 자동차 썬더버드를 함께 찾는 인물이다. 서현우는 돈뭉치가 든 썬더버드를 찾는 과정에서 돈을 향한 인간의 절박한 욕망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씁쓸한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최근 팬덤 '헤결사'를 낳은 박찬욱 감독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사철성 역으로 놀라움을 선사, '썬더버드' 속 새로운 주목된다.
서현우의 동생 태민 역은 신예 이명로가 함께 했다. '썬더버드'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이명로는 매력적인 마스크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돈을 잃어버린 자 태민 캐릭터를 소화,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할 것이라는 후문이다. 카지노 딜러 출신인 태민의 여자친구 미영 역은 독특한 매력으로 사랑 받고 있는 이설이 맡았다. 이설은 돈은 중요하지 않은 자 미영을 통해 특유의 신비로운 매력과 섬세한 열연을 또 한 번 뽐낸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