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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만 폭우에 물류 운송도 차질…일부 롯데슈퍼 배송센터 '임시휴무'

입력 2022-08-09 14:47 수정 2022-08-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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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서초대로 일대에서 전날 내린 폭우에 침수됐던 차량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서초대로 일대에서 전날 내린 폭우에 침수됐던 차량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도로 곳곳이 침수돼 물류 운송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 서초 등 한강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배송 못 하는 택배 기사들, 배송 못 받는 소비자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롯데슈퍼는 오늘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사거리 인근에 있는 '롯데슈퍼 서초프레시센터'를 하루 동안 임시휴무하기로 했습니다. 서초프레시센터는 '당일배송' 서비스를 하는 온라인 주문 전용 물류센터입니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전날 발생한 폭우 때문에 정전 피해가 생겨 임시휴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침 7시까지 물건을 갖다 주는 '새벽배송' 서비스 마켓컬리도 배송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마켓컬리는 “배송 매니저 안전을 위해 서행 운전을 하고 있고 일부 도로가 침수로 통제돼 우회로를 이용하느라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아예 배송이 불가능해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하고 환불 처리를 해줬다고 밝혔습니다.

SSG닷컴도 일부 강남 지역에 한해 배송을 중단했습니다. 현재는 도로 상황이 복구되며 특이사항 없이 정상 배송 중이라고 합니다.
〈사진=트위터 캡처〉〈사진=트위터 캡처〉

이렇게 운송 차질이 잇따르자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택배 주문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소셜미디어에는 “택배 안 와도 되니까 택배 노동자분들 안전하게 일하시길” “예전에 주문한 택배가 오고 있어 너무 죄송하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습니다. 한 시민은 “택배 기사님께 무리하지 마시고 비 그치면 배송해도 된다고 연락 드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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