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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흥행 사냥 시작 '헌트' 폭풍전야 예매율

입력 2022-08-0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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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흥행 사냥 시작 '헌트' 폭풍전야 예매율

주인공은 언제나 마지막에 등장하는 법. 흥행 사냥꾼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는 10일 개봉하는 영화 '헌트(이정재 감독)'는 꾸준한 예매율 상승세로 올 여름시장 빅4의 대미 장식을 예고하고 있다.

개봉 이틀을 앞둔 8일 오전 7시 30분 기준 '헌트' 예매율은 22.9%로 '한산: 용의 출현(김한민 감독)'23.9%을 바짝 뒤쫓고 있다. 7일 오후 '한산: 용의 출현'을 넘어 잠시 예매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한산: 용의 출현' 흥행세가 물이 오를대로 오른 만큼 '헌트'는 '헌트'의 속도로 차분히 '헌트'만의 흥행 길을 갈고 닦는 중이다.

분위기는 좋다. 감독과 배우가 동에번쩍 서에번쩍 발로 뛰는 것도 모자라 날아다니니 좋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작품을 첫 연출작으로 감독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이정재와, 그의 작품으로 '태양은 없다' 이후 한 작품에서 23년 만에 의기투합한 정우성은 오로지 '헌트'를 위한, '헌트'에 의한 삶을 살고 있다. '헌트'가 막을 내리는 그 순간까지 '헌트'에 사활을 걸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이정재는 관객과 함께 한 '헌트' 첫 시사회 및 GV(관객과의 대화) 자리에서 공식 행사를 마무리 지으며 "저희에게 의미있는 자리다. 항상 이런 무대인사에 오면 '저희 영화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라는 말을 꼭 빼놓지 않고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게 너무 형식적인 말 같아서 하기가 싫었다. 근데 진짜 이번 영화는 정말 너무 열심히 찍어가지고…. 형식적으로 들리시겠지만 진심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진심어린 마음을 건네기도 했다.

걱정되는 만큼, 설레는 만큼 뛰고 또 뛰는 이정재와 정우성이다. 그리고 이들의 열정과, 이미 개봉 전 몇 번의 시사회를 거쳤지만 때마다 좋은 호평을 얻고 있는 '헌트'에 예비 관객들은 예매율로 보답 중인 상황. 흥행의 기운이 어떤 작품을 향할지 도통 알 수 없는 다이내믹 여름 시장에서 '헌트'가 빅4 마지막 주자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될지 응원의 목소리가 크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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