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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더비 사랑에 보답" 더보이즈, 팬과 함께한 눈물의 피날레

입력 2022-08-0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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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눈물의 피날레였다.


11개국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더보이즈(주학년·영훈·주연·현재·상연·선우·큐·케빈·제이콥·에릭·뉴)가 '더보이즈 월드 투어 : 더비존 인 서울 앙코르(THE BOYZ WORLD TOUR : THE B-ZONE IN SEOUL ENCORE)'로 국내 팬들과 3일 동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150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무대 위 멤버들의 다채로운 퍼포먼스는 물론 관객석을 꽉 채운 더비(팬덤명)의 힘찬 응원은 마지막 서울 공연을 뜨겁게 물들이기 충분했다.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열린 서울 앙코르 콘서트는 모든 아이돌의 '꿈의 무대' 올림픽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개최돼 멤버들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이번 오프라인 서울 공연은 총 2만 4000여 명, 당일 8000여 명 관객들과 함께 했다.

서울 공연 마지막날인 7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은 더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적지 않은 비가 내렸지만 더보이즈를 보기 위한 더비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진 못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수많은 더비들은 올림픽 체조경기장 앞에서 더보이즈 멤버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사진을 찍는 등 추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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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늑대 소년들의 포효

늑대소년 컨셉트로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은 만큼, 이번 공연 세트리스트 역시 첫 번째 정규앨범 '리빌(REVEAL)' 세 번째 싱글 '매버릭(MAVERICK)' 등에 수록된 곡들이 주를 이뤘다. 오프닝 인트로, 록 버전으로 편곡한 '메버릭' 전주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더보이즈는 완벽한 군무를 선보이며 더비의 열렬한 환호에 화답했다.

준비된 단상 위를 오르내리는 독특한 안무를 곁들인 '샤인 샤인(Shine Shine)' 무대를 마친 더보이즈는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3일 공연 중에 응원봉을 돌리는 더비들을 처음 봤다. 마지막인 만큼 오늘 진짜 열심히 할 거다"며 공연장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영훈은 "지금 돌발행동을 하겠다"고 말한 뒤 인사 도중 무대 가운데로 뛰어가는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더보이즈 멤버 전원은 금·토요일에 공연을 찾은 팬들보다 더 큰 함성을 바란다고 귀엽게 부탁했다.

더보이즈는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곡들 이외에도 소년미 가득한 '위플래시(Whiplash)' '댄싱 틸 위 드롭(Dancing Till We Drop)' '소년(Boy)' 등을 선보여 강렬함과 부드러움을 오가는 다채로운 늑대소년 모습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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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인해제 된 더비의 함성

더비가 더보이즈와의 만남을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된 이후 첫 대면 콘서트인 만큼, 올림픽 체조경기장을 가득 채운 8000여 명의 더비는 이날 드레스코드인 흰색 상의를 입고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높은 텐션을 유지했다.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도 더비의 에너지는 대단했다. 직접 만든 플래카드와 더불어 스크린에 모습을 비친 더비들이 나올 때마다 큰 함성소리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생일을 하루 앞둔 영훈의 축하 플래카드를 흔든 더비가 가장 많은 환호를 받았다.

더보이즈 역시 무대 중간마다 더비에게 애정을 표했다. 멤버들은 "오늘따라 왜 이렇게 예쁘냐" "다이어트하는 사람 있으면 예쁘니까 안 해도 된다" "더비야 사랑해" "더비한테 반하겠다" 등의 말을 건네 공연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더비도 덕담에 화답하듯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과 박수를 끊임없이 건넸다.

또한 더보이즈 멤버들은 국내 더비를 위한 별명 짓기에 나서기도 했다. 더비가 너무 오래 기다렸다며 기특하고 사랑스러운 마음을 담은 '선비'를 추천했지만 더비들의 가장 많은 환호성을 받은 '베이비(BABY)'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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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명이라도 괜찮아

올해 더보이즈는 '10인 체제'로 변화를 맞이했다. 멤버 에릭은 컨디션 난조 및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 당시 소속사는 '에릭은 당분간 별도의 스케줄 없이 건강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멤버들은 데뷔 이후 줄곧 완전체로 활동한 만큼, 멤버 한 명이 빠진 향후 활동에 대한 적지 않은 고민을 했을 터. '10인 체제'로 바뀐 멤버들이 첫 월드투어를 마무리하는 이번 서울 앙코르 공연에서 무대 구성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에릭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노력을 증명하듯, 더보이즈는 10명이 하나가 돼 빈틈이 느껴지지 않는 군무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공연이 중후반부로 흐를수록 무대 동선·파트 분배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쓴 흔적이 느껴졌다.


무엇보다 '10인 체제'로 처음 발매되는 미니 7집의 수록곡 '타임리스(Timeless)' 무대에서 멤버들의 단단한 팀워크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더보이즈의 진심을 가득 담은 가사뿐만 아니라 10명의 보컬로 꽉 채운 무대는 더비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멤버 전원이 더비와 한층 가깝게 호흡한 '기디 업(Giddy Up)' 무대를 마친 더보이즈는 마지막곡 '데이드림(Daydream)'을 앞두고 손편지를 꺼내 "계속 더비를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이라는 진심을 전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끝낸 더보이즈는 16일 미니 7집 '비 어웨어(BE AWARE)'로 컴백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IST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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