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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쉬웠던 해"…'인더숲' 뷔 예고없는 눈물도 위로한 우정

입력 2022-08-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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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쉬웠던 해"…'인더숲' 뷔 예고없는 눈물도 위로한 우정
애정이 뒷받침 된 우정이다.

5일 방송된 JTBC '인더숲 : 우정여행'에서는 박서준, 최우식, 픽보이, 박형식, 방탄소년단 뷔의 여행 이틀째 이야기가 전해졌다. "서로에게 좋은 시너지가 되는 사람들인 것 같다. 버팀목이 된다"는 말이 이들의 우정을 설명해주는 가장 명확한 표현이었다.

이 날 다섯 명은 둘러 모여 최우식이 출연한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을 시청했다. 이들은 최우식의 로맨스 연기에 과몰입하며 발을 동동 구르는가 하면 "로코킹이다!"고 신나게 외쳤다. 이 과정에서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는가 하면, 서로를 위한 조언과 위로를 건네 '함께 성장하는' 모습의 좋은 예를 보였다.

"내가 원래 눈물신, 감정신을 잘 못 하는데, 이번 작품에서 울면서, 울음을 참으면서 연기를 해야 했다"는 최우식은 "얼굴에 경련이 일어나는 걸 처음으로 느꼈다. 그렇다고 눈물이 막 나온 것도 아니었다"며 "작품을 하면서는 눈물이 많이 나더라"고 토로했다.

이에 박서준은 "사실 눈물은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내가 눈물을 흘리는 것보다 '보는 사람이 눈물을 흘릴 수 있게' 연기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연기로 영감 받는 건 최우식 밖에 없다. 나한테 없는 걸 가지고 있으니까. 질투가 아니다. 안 풀리는 신이 있을 때 얘 생각이 제일 많이 난다"며 진솔한 자신의 생각을 전하면서도 "눈물이 많아졌다"는 말에 "너도 나이 먹은 것이다"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말 많고 탈 많은 연예계에서 모두가 이들의 모임 이름인 '우가팸'을 알 정도로 오랜 시간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그 이유를 이번 '인더숲: 우정여행'이 보여주고 있기도. 최우식은 "서로에게 너무 좋은 시너지가 된다. (박)형식이와 뷔를 알고 나서 더 많은 시너지를 얻게 됐다"며 고마워 했고, 박형식 역시 "우리가 만나고 난 뒤 계속 성장해와서 더 행복했다"는 진심을 표했다.


이 과정에서 박서준은 데뷔 전부터 친구였던 픽보이를 언급하며 "나는 제일 걱정했던 게 픽보이다. 중학교 때부터 친구였다. 노래 잘하는 사람도 너무 많고, 작사 작곡하는 사람도 너무 많은데 얘도 항상 열심히 살았다. 자기 것을 하고 있다는 게 너무 뿌듯하다"고 응원했다.

"사실 처음 이야기하는 건데"라고 운을 뗀 픽보이는 "서준이한테 '한 번만 내 이야기 들어줄 수 있냐'고 부탁한 적이 있다. 이렇게 다 친해지고 난 뒤에 '내가 잘 되긴 할까?'라는 생각이 든 적이 있었고, 뭔가 우울해지더라. 무대도 못 서고 있는데 '요즘 괜찮더라' 하면 하나도 괜찮지 않았다. 불안했다"며 "그 때 서준이가 '꽃은 만개할 때가 다 있다. 넌 지금 잘하고 있고 분명히 꽃 필 날이 온다'고 해줬다. 큰 힘이 됐고 그 말로 버텼다"고 토로했다.

박서준은 "난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다. 100m 달리기를 할 때 출발선이 다르지 않나. 아웃코스일 수록 앞에서 뛴다. 하지만 들어갈 때는 누가 먼저 들어갈지 모른다. '먼저 들어가자'는 말이 아니라 '들어가자'는 말이다. 빨리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평생 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친구들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위로가 될 이야기를 건넸다.

잠들기 전에도 이야기는 이어졌다. "2022년 목표를 하나씩 말해보자"는 주제에 뷔는 "나는 안 슬펐으면 좋겠어"라고 제 마음을 툭 드러냈다. 또 "슬픈 일이 있어도 우리가 있을게 태형아"라고 토닥이는 최우식에 뷔는 갑자기 눈물을 흘려 친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다독임과 함께 "태형아 뭐가 그렇게 슬프게 해?"라고 묻자 뷔는 "많이 아쉬웠던 한 해였다"고 토로했다.

최우식은 "그 해 지나갔잖아. 안 좋은 해, 안 좋은 시기는 언제나 있다. 흑호랑이 해에 말띠 운이 좋다더라. 태형아, 내 기 다 가져가라"며 "우리가 너무 친구같이 지내다 보니까 태형이가 힘든 순간, 경험들을 지금 다 헤쳐 나가야 하는 나이인데, 너무 우리의 기준으로 바라봤던 것 같기는 하다. 태형아 사랑한다"고 뷔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고 헤아려 이들의 진한 우정을 다시금 확인 시켰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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