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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반응 때문? 1170억 쓴 '배트걸' 전면 폐기 결정

입력 2022-08-0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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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반응 때문? 1170억 쓴 '배트걸' 전면 폐기 결정
'배트걸' 개봉이 취소됐다.

3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는 9000만 달러(약 1170억)의 예산이 투입된 '배트걸' 촬영을 이미 마쳤음에도 개봉 계획을 철회하고, 전면 폐기를 결정했다.

OTT 플랫폼 HBO맥스에서도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전면 폐기를 둘러싸고는 비공개 시사회에서의 부정적 반응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다. 개봉을 할 경우 홍보비 등으로 수백억원이 추가되고, 세금 감면 혜택 등을 고려해 폐기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워너브라더스 측은 "'배트걸'을 개봉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전략적 변화가 반영됐다"며 "레슬리 그레이스는 재능 있는 배우다. 그의 연기가 반영된 결과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배트걸'은 레슬리 그레이스가 바바라 고든 겸 배트걸 역할을 맡았다. 영화의 폐기 소식 이후 레슬리 그레이스는 "최근 우리 영화에 대한 소식을 들었을 것이다. 7개월간 이 영화를 촬영하며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쏟아 부은 열정에 감동, 자부심을 느낀다. 인연을 맺게 된 것으로 축복으로 생각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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