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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날 듯 흔들리고, 비까지 샌다"…현대차 '캐스퍼' 결함신고 잇따라

입력 2022-08-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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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에 대한 결함 신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5일) 국토교통부 산하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심한 떨림과 누수 현상 등 캐스퍼 관련 신고가 수십 건 제기됐습니다.

결함 신고 게시판을 살펴보니 대부분 차체가 심하게 흔들리고, 차 내부로 빗물이 유입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한 이용자는 "앞뒤로 흔들리는 현상이 너무 심하다. 다른 분들은 리어 열선을 틀어야 그런 증상이 나온다고 하는데 저는 리어 열선을 안 틀고 에어컨만으로도 증상이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점검을 해봤지만 증상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멀미가 날 정도로, 말타기하듯이 차가 흔들린다는 이용자들도 있었습니다.

최근 장마철 동안 내린 비에 누수 현상이 나타났다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특히 조수석 쪽으로 비가 유입된다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한 이용자는 "조수석 쪽 에어컨 관련 계통의 누수를 확인했다. 호우 직후 4시간 뒤 확인했더니 에어컨 필터가 젖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비가 오면 카울 밑 공기 흡입구를 따라 실내로 물이 유입돼 조수석 쪽에 침수가 발생한다"고 알렸습니다.

현대차 측은 신고 내용에 관해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스퍼는 전국 최초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위탁 생산했습니다. 출시 4개월 만에 1만 대, 올해 상반기에 2만3000여대가 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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